
18일 캠코에 따르면 이는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의 ‘소상공인 금융애로사항 현장소통․해결 간담회’에 이은 주제별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연체 또는 채무조정 경험이 있거나 연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먼저 22일 캠코CS(대전시 서구 소재)에서 새출발기금 및 신용 회복위원회 콜센터 상담직원(10여명)과 함께 금융위원회·캠코·신복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새출발기금 상담직원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부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가장 생생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콜센터 상담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새출발기금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후 재기를 준비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교육 수강 후기 및 취업·재창업 재기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기관 간 논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8월 5일 캠코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부산시 남구 소재)에서 부산지역 소상공인 20명을 초청해 금융위원회·캠코·신복위·신정원 관계자가 참석하는 ‘부산지역 소상공인 오픈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기관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연체 위기에 처하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경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및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 받을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7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신청 관련 사항은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및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 달 동안 ‘새출발기금 집중 의견수렴 기간’을 운영해 새출발기금·신용회복위원회 상담사로 구성된 정책제안 TF 가동,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내 온라인 게시판 운영(7.18~8.17) 등을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추가 발굴·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인된 현장애로 사항은 지체 없이 해결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중에 개선·시행할 방침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새출발기금 운영기관으로서 채무조정 이용자 입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2025년 6월 말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13만 6915명(신청 채무액 22조 875억 원)의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받았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3만 7950명(채무원금 3조 3988억 원)이 약정을 체결했고,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이며 중개형 채무조정은 4만 1619명(채무액 3조 1073억원)이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8%p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