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군 융합형 '안심마을' 출격…보건·교육 등 5대 영역 주민 밀착형 모델 가동
위기 사후대응서 '조기 발견·일상 예방' 체계 전환…106개 읍면동 촘촘한 생명망 연결
위기 사후대응서 '조기 발견·일상 예방' 체계 전환…106개 읍면동 촘촘한 생명망 연결
이미지 확대보기경북도는 24일 경주시와 영양군을 필두로 도내 13개 지자체(포항·안동·김천·구미·영천·문경·경산·청도·고령·칠곡·예천 등)가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의 주민 주도형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특정 기관의 업무나 개인의 영역으로 국한하지 않고, 지역 구성원 전체가 해결해 나갈 공동의 사회적 과제로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5대 거버넌스 축으로 '소외 없는 마을' 구현
현장에서는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연대를 다짐하는 선언을 진행하며, 마을 모형의 비어 있는 공간을 퍼즐로 채워 나가는 상징적인 공동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생명 안전망이 지역사회의 퍼즐 조각들이 모여 완성된다는 연대의 가치를 시각화한 조치다.
'선(先) 발견, 후(後) 연계'… 106개 읍면동 풀뿌리 예방망 안착
경북도가 지향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가장 말단 행정 구역인 읍·면·동 단위에서 자살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웃의 작은 변화나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해 전문 의료·복지 서비스로 즉각 다리를 놓아주는 ‘풀뿌리 구조대’ 방식이다. 일이 터진 후 수습하는 만성적 한계를 극복하고, 평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이웃 관계망을 복원하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다.
현재 경북도 내에서는 이미 18개 시·군 소속 106개 읍·면·동이 이 같은 예방망 체계에 편입돼 운영 중이며,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그 연결고리가 한층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적 기류는 단순히 법제화나 정형화된 정책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라며 "내 곁에 있는 이웃을 향한 작은 시선과 관심 어린 행동이 그 시작점이며, 이번 행사가 그 누구도 사회적 고립 속에 홀로 방치되지 않도록 서로를 끌어안는 따뜻한 공동체 회복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