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위 분과위 가동…공기 직접 포집·탄소 활용 등 글로벌 거점 선점 총력
20인 싱크탱크 격론…‘대형 산불 상흔’ 복구 넘어 ‘10조 고부가가치 자원화’ 시동
20인 싱크탱크 격론…‘대형 산불 상흔’ 복구 넘어 ‘10조 고부가가치 자원화’ 시동
이미지 확대보기지방소멸과 이상기후라는 쌍둥이 위기에 직면한 경상북도가 지역의 가장 큰 자산인 ‘숲과 물’을 미래형 첨단 산업 기지로 탈바꿈하는 대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착수했다.
단순히 환경을 보존하고 나무를 심는 전통적 행정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고 기후 신기술을 선점하는 ‘녹색 경제 영토 확대’ 선언이다.
경북도는 도정의 핵심 청사진을 그리는 ‘경상북도 대전환위원회’ 환경산림자원 분과위원회를 25일 도청에서 열고, 민선 9기 환경·산림 분야의 기류를 바꿀 고강도 핵심 실천 과제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기 중 탄소 빨아들인다…‘CCU·DAC’ 글로벌 허브 조준
경북도가 내세운 민선 9기 기후 환경의 핵심 병기는 ‘K-기후테크 CCU·DAC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다.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핵심 기술(DAC)과 이를 산업용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CCU)을 경북의 제조업 인프라와 결합해 하나의 거대한 국가적 기후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산업용 원료로 돌리는 순환경제 기반 녹색융합클러스터 구축, 낙동강·형산강 수계를 활용한 첨단 물산업 혁신허브 조성 등을 묶어 친환경 기술과 수자원 관리를 아우르는 ‘녹색 그물망’을 완성한다.
과학적 검증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상기후와 굴뚝오염에 선제 대응하는 정밀 방사벽도 세운다.
산불 잿더미의 반전…‘산림경영특구’로 고부가가치 유통망 구축
전국 최고 수준의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도 돈을 벌지 못했던 기형적 구조에도 메스를 들이댄다. 대형 산불로 입은 상흔을 단순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 산림 기술을 심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리모델링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림경영특구 조성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경북 산림자원수집센터 건립을 투트랙으로 가동한다.
산 속의 나무를 단순한 땔감이나 목재가 아닌 고부가가치 바이오·문화 자원으로 가공하고, 이를 체기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영남권 최대 거점을 다져 지역 소멸 위기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정부 정책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경북만의 차별화된 논리를 만들어야 대규모 국비 확보가 가능하다"며 행정의 속도전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지금은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전환기”라며 “싱크탱크가 제안한 날카로운 제언들을 필터링 없이 민선 9기 실행계획에 그대로 녹여내, 도민들이 지갑과 삶의 질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복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n81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