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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경제… 경북 청소년 금융 문해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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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경제… 경북 청소년 금융 문해력 키운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기술고 학생 초청 ‘따뜻한 경제버스’ 운행
‘시뮬레이션 창구 체험’부터 ‘디지털 미디어월’까지 최신 트렌드 반영한 생활밀착형 교육 눈길
26일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고교생들 대상으로 금융교육인 '따뜻한 경제버스'를 운영했다. 사진=NH농협은행 경북본부이미지 확대보기
26일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고교생들 대상으로 금융교육인 '따뜻한 경제버스'를 운영했다. 사진=NH농협은행 경북본부
모바일 페이와 온라인 자산관리 등 금융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지역 청소년들의 실물 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민·관 협력 금융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표적 인재 육성 프로젝트 ‘미래를 향해 달리는 따뜻한 경제버스’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 재학생 20명을 초청해 전방위적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용돈 관리부터 디지털 금융까지… ‘오감 만족’ 커리큘럼


이번 프로그램은 강사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학교 금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인터랙티브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은행 창구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통장 개설, 고객 응대, 금융 상품 큐레이션 등 은행원의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현장감 넘치는 실무를 익혔다.

특히 대형 미디어월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 환경 교육도 병행됐다.

청소년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와 모바일 뱅킹의 보안 수칙, 자산 관리 개념을 시각 자료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 참여 학생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100% 민족자본’ 농협의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 체득


이날 현장에는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이 교육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김 본부장은 학생들에게 농협의 상생 철학인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정신을 설명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금융기관이 가져야 할 도덕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울러 순수 민족 자본을 바탕으로 탄생한 농협은행의 태동 배경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협동조합 기반 금융기관만의 독특한 공익적 정체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금융을 단순히 개인의 재테크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상생 경제를 이끄는 거시적 금융의 순기능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도 쌓았다.

직업계고 맞춤형 진로 탐색… 민·관 협력 교육 모델의 이정표


특히 이번 교육은 취업과 사회 진출을 눈앞에 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의 자양분이 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고객 상담 과정을 통해 직장인에게 필수적인 소통 능력과 책임 의식을 체득하고, 금융권 내의 다양한 직무 스펙트럼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김진욱 경북본부장은 “청소년기부터 다져진 건전한 경제관념은 미래 사회적 자립을 선언할 학생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학생들이 생활 금융을 한층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공조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금융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확언했다.


김성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n81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