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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대중형 골프장들이 팀당 20만원에 달하는 리무진 카트를 회원제 골프장보다 많이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조사한 '국내 골프장의 리무진 카트 도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리무진 카트를 도입한 대중형 골프장수는 97개소로 회원제 골프장 62개소보다 많았다.
이는 골프장 형태와 상관없이 접대골프를 하기 좋은 수도권 고급 골프장 중심으로 리무진 카트가 도입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연도별로는 2023년 28개소에서 2024년 66개소, 2025년 99개소로 급증했고 올해 8월에는 159개소로 2023년보다 무려 5.7배 급증했다.
지난 8월의 리무진 카트를 도입한 골프장수는 18홀 이상 골프장(412개소)에서 38.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접대수요가 많은 수도권이 67개소로 전체의 4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강원도가 28개소, 영남권이 22개소, 충청권이 21개소 순이었다.
또한, 리무진 카트를 타는 수요가 많은 이유는 법인카드로 골프를 치는 골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사용액은 2025년 1조 9726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급증했지만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2024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골퍼들이 지출한 연간 카트비 지출액은 2025년 1조 1158억원으로 2020년보다 17.0% 급증했다. 이는 카트비가 지속적으로 인상된 데다, 골프장수와 이용객수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중형 골프장의 팀당 골프 카트비는 2020년 평균 8만 4400원에서 2025년에는 9만 7500원으로 15.5% 인상됐고 회원제도 같은 기간에 15.7% 올라갔다.
이는 카트비가 비싸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골퍼들이 그린피에만 신경쓰고 카트비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에는 회원들의 반발로 회원의 그린피를 인상하는 대신에 카트비를 올리고 있다.
골프장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5%에서 2022년에는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14.9%로 크게 낮아졌지만 2025년 카트비의 매출 비중은 16.8%로 다시 높아졌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투자비를 반년이면 뽑을 수 있는 전동카트의 대여료를 매년 인상하는 것은 골프장들의 횡포"라며 "게다가 10만원짜리 5인승 카트비도 비싼 상황에서 20만원짜리 리무진 카트의 도입이 확산되는 것은 골프가 대중스포츠가 아닌 고급 사치성 스포츠로 회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