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남구 신정동 1468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8일 오후 7시 개막·입장 무료
차지연·박혜경·소란 공연에 1000대 드론·불꽃쇼…임시주차장 15곳·3개 노선 셔틀
지난해 관광소비 3.1%·외지인 소비 15.9%↑…내년부터 새 대표축제로 전환
차지연·박혜경·소란 공연에 1000대 드론·불꽃쇼…임시주차장 15곳·3개 노선 셔틀
지난해 관광소비 3.1%·외지인 소비 15.9%↑…내년부터 새 대표축제로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주제는 ‘AX 대전환, All In Ulsan’이다. 산업도시 울산의 역사에 인공지능 전환과 미래산업을 더해 축제 전반을 구성했다.
축제는 1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주행사장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오후 6시30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맞이공연이 먼저 무대에 오른다. 주행사장 입장은 무료다.
개막 무대에는 차지연과 백인태, 박혜경, 웅산밴드, 소란, 밴드 원위 등이 출연한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도밴드와 김덕수 사물놀이, 권원태 명인과 남사당놀이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는 ‘울산공업축제’라는 이름으로 여는 마지막 행사다.
1960년대 울산 산업화를 상징했던 공업축제는 1980년대 말 자취를 감췄다가 2023년 35년 만에 부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차 세울 곳부터 확인…퍼레이드 없애 도심 전면통제 줄였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도심 거리 퍼레이드를 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공업탑과 달동사거리, 시청 일대 도로를 막고 대규모 행렬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를 없앴다.
차량 통제와 의전 중심 운영도 줄이고 행사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 집중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행사장 인근 주차장 2곳은 축제 기간 이용할 수 없다.
태화강둔치 공영주차장 4둔치와 국가정원부설2 주차장(3둔치)은 축제 기간 주차가 금지된다.
대신 남구와 중구 일대 임시·공영주차장 15곳을 활용한다.
규모가 큰 곳은 △문수실내수영장·축구경기장 700면 △성남둔치 공영주차장 541면 △울산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500면 △태화강국가정원 노상공영주차장 253면 등이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월드컵경기장, 국가정원 주차장을 출발하는 3개 순환노선을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이며 낮 12시~오후 1시와 오후 6~7시는 운행하지 않는다.
단순 ‘공업도시 기념행사’였나…축제 때 외지인 소비 15.9% 늘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울산공업축제는 1967년 울산의 산업화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기념하며 시작했다.
기업과 노동자, 시민이 함께 거리로 나오는 산업도시 울산의 대표 행사였고, 2023년 35년 만에 부활하면서도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기업·근로자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활 이후에는 관광객과 소비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10월16~19일 축제 기간 울산지역 숙박·음식 등 관광소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같은 기간 울산 전체 카드 매출은 13.5% 줄었지만 외지인 관광소비는 15.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찾은 경북 방문객의 소비가 18% 늘었고 부산 14.7%, 경남 13.6% 증가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72만여명이 다녀갔다. 만족도는 85.2%, 재방문 의향은 82%였다.
가장 큰 불만은 교통·주차로 33.9%를 차지했다.
지난해 본행사 운영비는 28억원, 올해 행사대행 용역 예산은 25억원이다.
관광소비와 방문객 지표가 모두 나쁘지 않았지만 울산시는 올해를 끝으로 ‘울산공업축제’라는 명칭과 기존 운영방식을 끝낸다.
소비 늘었는데 왜 없애나…예산·외지 관광객·관 주도 운영 손본다
관광소비와 방문객 지표가 모두 나쁘지 않았지만 울산시는 올해를 끝으로 ‘울산공업축제’라는 명칭과 기존 운영방식을 끝낸다.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울산공업축제를 검토한 뒤 폐지 의견을 냈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데 비해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가 충분하지 않고 대규모 퍼레이드와 행정 중심 운영방식도 바꿀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김상욱 울산시장도 취임 전부터 기존 공업축제를 처용문화제 등 전통문화 중심 축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울산 대표축제의 이름은 이미 한 차례 크게 바뀐 적이 있다.
1967년 시작한 울산공업축제는 1995년 제29회부터 처용문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처용문화제는 2022년까지 이어졌지만 2023년 민선 8기 들어 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부활하면서 막을 내렸다.
3년 뒤 다시 방향이 바뀌고 있다.
처용문화제는 국가무형유산인 처용무와 처용암, 개운포 등 울산에 남아 있는 처용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원 후보로 거론된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처용문화제 부활을 반기는 목소리와 함께 시장이 바뀔 때마다 대표축제의 명칭과 운영방식이 달라지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프로그램도 이미 달라졌다.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9988 울산! 젊음의 행진’을 빼고 △울산시민한마당 △U-컬처 페스티벌 △AI 체험장 △울산미래박람회 등을 새로 넣었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공업축제라는 명칭과 기존 운영체계를 끝내고 새 대표축제로 전환한다.
처용문화제 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시민 의견을 거쳐 명칭과 프로그램을 정할 예정이다.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는 네 차례 개최를 끝으로 다시 막을 내린다.
1967년 공업축제에서 출발해 처용문화제를 거쳐 다시 공업축제로 돌아왔던 울산 대표축제가 또 한 번 이름과 방향을 바꾸게 됐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