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경남 양산 에이원 CC...KLPGA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이미지 확대보기가을볕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504야드).
대한민국 조선·건설의 명가 HJ중공업이 동부건설과 손잡고 공동 주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26번째 대회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8일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샷의 전쟁터였다.
이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장타자와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한 '변형된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방식을 경기를 벌인다. 이는 일반 스테이블포드 방식보다 점수를 더 높였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전남 광주 해남의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마지막 카드가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종료 기준으로 정규투어 상금순위 상위 15명이 BMW 레이디스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올해 새롭게 공동 주최사로 나선 HJ중공업은 국내 중공업 기업 중 유일하게 프로골프대회를 이끌며 한국 골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내년 창립 90주년을 앞둔 HJ중공업이 대한민국 조선산업과 건설산업을 개척해 온 저력을 고스란히 대회 운영에 녹여내며 골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경기방식
이번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KLPGA투어 최고 흥행 요소인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등 과감한 공격에 확실한 보상을 주는 이 방식은 1937년 국내 최초 조선사로 출발해 대한민국을 세계적 조선 강국으로 이끈 HJ중공업의 '도전 정신'과 완벽하게 닮아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해모로(햇살이 가득한 집)'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사해온 건설 명가의 기개는 후원 선수들의 플레이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김민솔은 "새로운 코스 적응을 마쳤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매 라운드 집중하겠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특히 올 시즌 이글수 1위(10개)를 달리고 있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HJ중공업 창단 멤버 홍정민과 조아연, 김민서3은 올해 새롭게 창단한 HJ중공업 골프단의 필드 위 주역들도 승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송곳같은 매서운 샷을 날리고 있다. 공동 주최사 동부건설 문정민, 지한솔, 장수연, 김수지도 스폰서 대회에서 올 시즌 아쉬운 흐름을 끊어내기 위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평균 버디수 1.6533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문정민은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반드시 시즌 첫 우승을 만들어내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HJ중공업의 발자취는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16개 공항 중 13개를 시공한 공항 건설 전문기업이자, 도로·교량·플랜트 등 국가 기반시설을 책임져온 건설 개척자답게 이번 대회 역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진심이다.
HJ중공업은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가스선, 탱크선, 벌크선 등 다양한 친환경 상선과 특수목적선을 건조하며 폭넓은 선박 건조 역량을 축적해 타의 추종을 불허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함정 방위산업체로서 첨단 함정의 설계·건조는 물론 창정비, 성능개량,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함정 MRO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K-조선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내년 창립 90주년을 맞는 HJ중공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과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공법 개발을 통해 차세대 조선산업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조선소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대회 기간 중 부산시골프협회와 함께 부·울·경 지역 골프 꿈나무들을 초청해 프로 선수들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15번 홀 '채리티 존'에서는 선수들의 티 샷이 안착할 때마다 적립되는 기부금이 나흘간 최대 3000만 원에 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철골 건축물인 서울 해운센터빌딩부터 첨단 함정 MRO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토털 솔루션 기업 HJ중공업. 그들이 품은 '최초'와 '최고'의 DNA는 이제 양산 에이원CC의 초록빛 필드 위에서 선수들의 거침없는 버디 행진과 함께 힘차게 항해하고 있다.
KLPGA투어 시즌 스물여섯 번째 누가 ‘퀸’에 오를지 주말 결승 라운드를 향한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