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20일 주중 미 대사관의 외교참모들을 초치해 미 의회가 홍콩의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뒷받침한다는 명분으로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을 통과시키면 “강력한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법이 통과되면 “중국 측은 단호하게 맞서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미국 측은 그에 따른 모든 결과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19일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홍콩에 대한 우대조치를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측은 지난달 미 하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에도 강력하게 반발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