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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주가, 52주 최고가에서 15% 빠져....한두 달 내 매수 타이밍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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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주가, 52주 최고가에서 15% 빠져....한두 달 내 매수 타이밍 올까?

니오는 지난 1월 플래그십 세단 모델인 '니오 ET7'을 공개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오는 지난 1월 플래그십 세단 모델인 '니오 ET7'을 공개했다. 사진 = 로이터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으로 현재 테슬라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니오는 현재 후행 주가수익률이 32로 테슬라(수가수익률 28.7)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플레이스에 따르면 현재 니오의 주가매출비율(PSR)은 34.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테슬라(22.2배)보다 높다.

니오의 브랜드는 여전히 테슬라만큼 강하지 않은 반면 밸류에이션은 테슬라보다 훨씬 높다. 그 결과 니오의 현재 가치평가가 정당화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회의론 의견을 갖고 있어 니오의 주가는 테슬라보다 훨씬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니오 주식 상승의 주요 촉매제로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중국과 유럽 모두에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수요를 창출하는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판매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니오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유럽과 중국에서의 테슬라의 시장점유율 감소는 니오에게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 모든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장기 관점에서 니오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훨씬 높은 상승할 수 있다.

니오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다행히 좋은 기회가 곧 올 수 있다. 현재 가격은 예전만큼 높지 않고 52주 최고치를 15% 정도 밑돌고 있다.

5일 니오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전 11시 20분(한국시간 오전 1시 21분) 전장 대비 1.42% 하락한 56.78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 결과 한두 달 안에 니오의 주가가 후퇴해 위험보상비율이 훨씬 좋아졌을 때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인베스토플레이스는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월~11월 14.5%로 상반기(21%)보다 크게 낮아졌다.

제너럴모터스(GM)과 중국 SAIC와 합작투자한 홍광 E50 미니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잡고 있다.

또한 니오가 올해 유럽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유럽 내 EV 시장점유율도 작년 3분기 13.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8% 하락했다.

니오의 새로운 ET7 전기 자동차는 우수한 리뷰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니오의 ET7은니오가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선보였던 하이엔드 퍼포먼스 모델,’ EP9’을 시작해 SUV 모델인 ES8와 ES6 그리고 크로스오버 모델이 EC6의 뒤를 잇는 다섯 번째 전기차다.

니오 ET7은 5,098mm에 이르는 긴 전장을 갖고 있고, 전폭 역시 넓게 연출되어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제시한다. 전고 역시 1,505mm다. 휠베이스 또한 3,060mm으로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니오는 그 동안 하나의 차량에 여러 방식의 모터 패키지를 적용하지 않고, 성능을 고정하고 배터리 팩의 용량을 조절하는 방식 등으로 차량의 ‘주행 거리’로 판매 사양을 구성하는 전략을 펼쳐왔고 이번의 ET7 역시 마찬가지다.

니오 ET7는 전륜과 후륜 액슬 부분에 전기 모터를 적용해 시스템 합산 480kW, 즉 환산 출력 시 약 644마력에 이르는 우수한 성능을 제시해 AWD 시스템의 레이아웃을 확보했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니오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니오 ET7은 정지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매력’을 제시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