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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지난해 4분기 운용자산 첫 10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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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지난해 4분기 운용자산 첫 10조 달러 돌파

블랙록 뉴욕 본사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랙록 뉴욕 본사건물.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운용자산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사상 처음으로 10조 달러(약 1경1188조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블랙록의 운용자산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상장투자신탁(ETF)으로의 자금유입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랙록은 이날 지난해 4분기에 투자신탁 및 ETF를 포함한 장기투자상품에 대한 자금이 1690억 달러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TF에 대한 신규자금은 1040억 달러에 달했다.

블랙록은 미국 증시 랠리의 수혜를 입었다.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11%, 연간으로는 27% 상승했다.
블랙록의 4분기 주당 이익은 조정후 기준으로 10.42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평균 10.15달러를 웃돌았다. 수입은 51억1000만 달러로 예상평균 51ㅇ럭6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