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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니켈 생산업체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 기업 공개로 80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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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니켈 생산업체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 기업 공개로 8000억원 조달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업체가 공모를 통해 8100억 원을 조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업체가 공모를 통해 8100억 원을 조달했다.
니켈 생산업체인 PT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모를 통해 9조2000억 루피아(약 8198억 원 )를 조달한 후 거래에 첫 선을 보였다.

이 주식은 17일 각각 885루피아로 거래되며 상장가보다 11% 높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광산업체 PT 메르데카 코퍼 골드(Merdeka Copper Gold)의 유닛은 추가 할당 약 5억 5000만 주를 포함하여 시장 범위의 최상위인 795 루피아에 115억 주를 팔았다.

이 회사는 이번 달 자카르타에 상장한 두 번째 니켈 채굴업체다. 기업들이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업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를 잘 활용했다.

이 부문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지역적인 엔드 투 엔드 전기차 공급망 개발 비전의 핵심인데, 이 계획은 포드 자동차와 현대 자동차와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하리타 니켈로 알려진 PT 트리메가 뱅군 페르사다(Trimegah Bangun Persada)는 4월 12일 상장 이후 16% 상승했다. 이 회사는 또한 10조 루피아를 조달한 공모주로 범위의 최상위에 있는 주식을 팔았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이나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소재가 양극재다. 과거엔 니켈에 기초로 한 양극재가 주를 이뤘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산철(LFP) 소재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과 안정성을 높이는 코발트와 망간, 출력 특성을 늘리는 알루미늄(Al) 등 원료를 어떤 비율로 조합하느냐에 따라 양극재의 용량, 에너지 밀도, 안정성, 수명, 가격이 달라진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니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엔 니켈의 비중을 90% 이상 끌어올리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값비싼 코발트 비중을 낮출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