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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Mate 60 5G에 이어 2024년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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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Mate 60 5G에 이어 2024년 로드맵 공개

HUAWEI P50 Pro.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HUAWEI P50 Pro.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화웨이의 CEO인 손루원은 최근 연례 팬클럽 행사에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흥미진진한 모습을 공개했다.

Mate 60 5G 스마트폰 시리즈의 엄청난 성공만큼이나 흥미로운 2024년에 있을 화웨이의 놀라운 신제품 로드맵을 공개한 것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가 업계 역사의 흐름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을 강조하며 기술 애호가들을 자극했다고 한다.

화웨이의 2024년 로드맵은 크게 두 가지 축이다. 첫 번째 축은 스마트폰 분야의 혁신이고, 다른 한 축은 하모니OS 기반의 생태계 확장이다.

3나노 기반의 Mate 70 5G 시리즈 가능할까?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끈기를 보여준 Mate 60 시리즈는 5G 스마트폰 시장에 화웨이의 성공적 복귀를 의미한다.

상당한 무역 제한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000S 프로세서는 업계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화웨이의 자체 기린 9000S 프로세서는 7나노 칩의 존재를 확인했다.

화웨이는 내년에도 Mate 70 5G 시리즈를 출시해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Mate 70 시리즈는 3나노 공정 기반의 새로운 기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모니OS 중심의 제품 출시


손루원은 행사에서 화웨이가 2024년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 하모니OS를 중심으로 네이티브 앱과 제품을 출시해 회사를 중국 최고의 운영 체제 사업자 중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하모니OS는 이미 1억 대 이상의 기기에 탑재되어, 2024년에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하모니OS는 화웨이가 2019년 8월 공식적으로 출시한 분산형 운영 체제로, 스마트폰, 태블릿, TV,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실행된다. 다양한 디바이스 형태 간의 원활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모든 시나리오에서 간편하고 부드러운, 연속적인,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호 작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 앱을 통한 하모니OS 확장과 알리바바 및 맥도날드와 같은 업계 거대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운영 체제 영역에 독자적 노선을 개척하려는 화웨이의 전략을 보여준다.

실제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 그룹은 모바일 결제 앱인 알리페이의 하모니OS 버전을 제작 중이라고 한다. 또한, 맥도날드 같은 다국적 기업이 화웨이 플랫폼에 합류하고 있으며, 이는 하모니OS 기반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모니OS 넥스트


2024년 로드맵의 하이라이트는 2024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하모니OS 넥스트의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려지기로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더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만들 수 있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새로운 기능과 개선을 제공하며, 새로운 앱과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하모니OS 넥스트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화웨이는 안드로이드와 iOS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운영 체제 공급업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모니OS Next 개발자 프리뷰 버전 출시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독점적인 지위를 위협할 수 있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통해 모바일 운영 체제 시장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중국 회사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화웨이가 중국 운영 체제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웨이 혁신을 둘러싼 기대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 세계 당국의 조사는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화웨이의 도전을 대변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