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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만 상승...반도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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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만 상승...반도체 강세

4월 첫 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4월 첫 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2분기 첫 날인 1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구동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보도로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달 28일 마감가 대비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만9566.8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58포인트(0.20%) 내린 5243.7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 넘게 뛰었다. 0.67포인트(5.15%) 상승한 13.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3개 업종만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이 0.79% 올랐고, 기술주 양대 업종도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23%, 통신서비스 업종은 1.45% 뛰었다.

반면 유틸리티는 0.64% 내렸고,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는 각각 0.61%, 0.77% 하락했다.

금융은 0.63%, 보건업종은 0.88% 떨어졌다.

부동산업종은 1.77% 미끄러졌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79%, 0.25% 밀렸다.

이날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였다.

MS과 오픈AI와 함께 최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보도가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렸다.

브로드컴이 24.85달러(1.87%) 상승한 1350.26달러, 마벨 테크놀러지는 2.32달러(3.27%) 뛴 73.20달러로 올라섰다.

AMD도 2.85달러(1.58%) 오른 183.34달러로 마감했고, 웨스턴디지털은 2.61달러(3.82%) 상승한 70.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는 2.46달러(1.19%) 오른 208.69달러, 램리서치는 10.22달러(1.05%) 상승한 981.79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승까지 겹쳐 6.41달러(5.44%) 급등한 124.30달러로 뛰었다.

반도체 종목 가운데 대장주인 엔비디아만 상승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0.34달러(0.04%) 밀린 903.63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른바 '밈주 2.0' 열풍을 몰고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트럼프 미디어(DJT) 주가는 21% 폭락했다.

이날 공시에서 지난해 413만달러 매출에 582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이 실망 매도세를 촉발했다.

DJT는 13.30달러(21.47%) 폭락한 48.66달러로 추락했다.

데이터센터·서버 구축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2.7% 뛰면서 산뜻하게 2분기를 시작했다.

1분기에 225% 폭등해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한 SMCI는 이날 27.12달러(2.69%) 급등한 1037.1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1분기에 29% 폭락해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낸 테슬라는 하락했다.

다만 장중 3%에 육박하던 낙폭을 0.3%대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1분기 출하 통계 발표를 하루 앞 둔 이날 테슬라는 0.57달러(0.32%) 내린 175.2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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