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유출 보고서 '오버매치 브리핑', 미 해군의 태평양 전력 투사 취약점 경고
위성 마비-미사일 물량 공세의 결합… 미 해군 방어 체계 압도하는 다층 작전 전개
DF-21D·DF-26부터 최신형 DF-27까지, 사거리 8,000km 확장해 미군 접근 차단
가성비 앞세운 중국의 '미사일 대량 생산' 전략 고가 자산 위주 미군에 구조적 위협
위성 마비-미사일 물량 공세의 결합… 미 해군 방어 체계 압도하는 다층 작전 전개
DF-21D·DF-26부터 최신형 DF-27까지, 사거리 8,000km 확장해 미군 접근 차단
가성비 앞세운 중국의 '미사일 대량 생산' 전략 고가 자산 위주 미군에 구조적 위협
이미지 확대보기사이버·우주 자산 공격이 서막... 항모의 '눈과 귀'를 가린다
18일(현지시각) 과학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중국은 단순한 미사일 공격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작전과 대위성 공격을 결합한 다층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중국이 미군의 감시·통신 위성을 타격할 경우 항모 타격단의 표적 추적 및 이동 조정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할 수 있는 우주 기반 지원이 끊기면 항모는 후속 미사일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600기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포화 공격'
중국이 보유한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은 지상 기반 DF-21D, DF-26 탄도 미사일과 해상 및 공중의 구축함·잠수함 탑재 YJ-21, H-6 폭격기 탑재 미사일이 있다.
이 밖에도 신형 전력으로 사거리 8,000km에 달하는 DF-27 극초음속 미사일이 있다.
중국은 저렴한 대함 미사일을 대량 발사해 미군의 요격 미사일을 소진시킨 뒤, 발전된 극초음속 시스템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방어망 포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분석됐다.
128억 달러 포드급 항모의 딜레마
미 해군은 척당 약 128억 달러에 달하는 제럴드 R. 포드급 항모 10척을 주력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기에 이러한 고가 자산이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항모 한 척의 손실은 미 해군 전체 공군력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져 주요 분쟁에서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될 위험이 크다.
미국의 산업 역량 및 전력 설계 한계 노출
보고서는 미국의 군사력 설계와 산업 역량이 중국의 미사일 전력 규모와 다양성을 따라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최근 중국이 군사 퍼레이드 등을 통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잇달아 공개하는 시점에서 유출된 이번 내용은, 태평양에서 미 해군이 직면한 도전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미 국방부는 이번 유출 보고서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