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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블록버스터 상장’에 中 나스닥 STAR 마켓 급부상… 국가 자본 기반 기술 자강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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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블록버스터 상장’에 中 나스닥 STAR 마켓 급부상… 국가 자본 기반 기술 자강론 입증

CXMT 상하이 STAR 마켓 상장… 하루 거래량 1,411억 위안으로 본토 신기록 수립
시가총액 3조 1,400억 위안으로 중국 공상은행 제치고 본토 시총 1위 등극
미·중 기술 전쟁 속 국영 펀드 기반 기술 자강 체제 결실… 양쯔메모리·유니트리 IPO 대기
CXMT는 7월 27일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XMT는 7월 27일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사진=로이터
중국을 대표하는 D램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창신메모리 테크놀로지스(CXMT)가 일명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첨단기술판(STAR 마켓)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미·중 기술 패권 전쟁 속 중국의 국가 주도 산업 생태계가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7월 30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CXMT의 모기업이 상하이 STAR 마켓에 전격 상장하며 중국 본토 주식시장 역사상 최초로 하루 거래량 1,000억 위안을 넘어선 1,411억 위안(약 30조 444억 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6배 폭등과 ‘가문 교체’… 공상은행 제치고 본토 시총 1위 등극


CXMT의 공모가는 주당 49.50위안으로 시작해 첫날 공모가의 거의 6배에 달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3조 1,400억 위안에 도달하여 기존 본토 시총 1위였던 중국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본토 증시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를 '증시 가문 교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우주오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XMT의 성공적인 데뷔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기술 자강 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압도적 관심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주석의 ‘애착 프로젝트’ STAR 마켓… AI 붐과 국영 자금의 연대 결실


2018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설립을 발표했던 STAR 마켓은 미·중 갈등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미국 나스닥과의 격차 축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2025년 1월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돌풍을 시작으로 무어 쓰레드(Moore Threads), 메타X(MetaX) 등 핵심 칩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미 금융 자본이 철수한 공백을 중국 국영 지원 펀드들이 채우며 절대적 기반을 형성했다. 올 상반기 중국 벤처캐피털 및 사모펀드 투자자의 74%가 국영 펀드였을 정도로 '국가 주도 투자'가 강력한 지지대 역할을 담당했다.

CXMT 상장을 전후해 중국 당국과 주요 기술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에 전격 나섰다. 배터리 거두 CATL이 본토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 위안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기술주 시장 전반의 모멘텀을 강화했다.

양쯔메모리(YMTC)와 유니트리 로보틱스 등 차세대 대형 IPO 대기


CXMT의 초대형 상장은 기술 스타트업들에 자금을 회수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와 NAND 플래시 생산업체 양쯔메모리 테크놀로지스(YMTC) 등 차세대 첨단 기술 기업들의 연쇄 IPO가 뒤를 이을 전망이다.

세키네 에이이치 노무라 자본시장연구소 베이징 사무소장은 "CXMT의 상장은 미래를 위한 동력을 제공하는 국가 주도 산업 개발 생태계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진단했다.

국가 자본 기반의 기술 자강 체제와 STAR 마켓 활성화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및 첨단 기술 유통 단가와 차세대 AI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