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59%로 소폭 상승...'유신회 입각' 등 개각 효과 톡톡

글로벌이코노믹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59%로 소폭 상승...'유신회 입각' 등 개각 효과 톡톡

- 요미우리 여론조사...개각 및 자민당 인사 긍정 평가 52%
- 주요 각료 유임 및 유신회 출신 나카쓰카 규제개혁상 기용 호평
- 정권 출범 후 최저치 찍던 지지율, 3개월 만에 3%포인트 상승
- 최우선 정책으로 '경기·고용' 90% 꼽아...헌법 개정은 32% 최하위
지난 2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지휘관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지휘관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단행한 내각 개편과 자민당 인사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유선전화 398명, 휴대전화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9%로 집계됐다. 이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조사(56%)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로 직전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지지율 상승은 다카이치 총리의 개각과 자민당 지도부 인사가 유권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52%가 이번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해 부정적 평가(34%)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연립 정권을 구성한 일본유신회 소속 나카쓰카 히로시(中司宏) 전 간사장을 규제개혁상으로 기용한 점이 여론의 호응을 얻었다. 유신회 출신 인사의 첫 입각에 대해 응답자의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나 아베 신조 내각 후반기(2018~2019년)에는 개각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점을 언급하며, 내각 개편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은 2017년 8월 아베 내각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적정 재임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2027년 9월까지"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가능한 한 오래 재임해야 한다"는 답변도 40%에 달했다. 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는 13%에 그쳐 정권에 대한 안정적인 기대감이 엿보였다.

다카이치 내각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12개 중 복수 응답)으로는 '경기 및 고용'(90%)과 '고물가 대책'(85%)이 압도적인 1, 2위를 차지해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여론의 갈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수도 구상'(38%)이나 '헌법 개정'(32%) 등 정치·행정적 현안은 후순위로 밀렸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35%, 일본유신회가 2%포인트 상승한 4%를 기록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40%로 집계됐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