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공유제 구체안 부재로 타오위안 노조 파업 투표 돌입
- 글로벌 영업이익 15% 배분 요구 속 팽팽한 노사 대립 지속
- 다음 달 타이중 노조 2차 조정 앞두고 수급 불확실성 증대
- 글로벌 영업이익 15% 배분 요구 속 팽팽한 노사 대립 지속
- 다음 달 타이중 노조 2차 조정 앞두고 수급 불확실성 증대
이미지 확대보기타이완 마이크론 타오위안 기업노조는 지난 2026년 9월 21일(현지시각) 사측과의 2차 노사쟁의 조정이 합의 없이 끝남에 따라 법정 파업 투표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노조가 사측의 구체적인 이익공유 방안 부재에 반발해 노사쟁의처리법에 따른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타오위안 공장의 노사 갈등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산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타오위안 노사 2차 조정 결렬
마이크론과 타이완 마이크론 메모리노조 산하 타오위안 기업노조는 지난 9월 4일 1차 조정을 거친 데 이어 이날 2차 노동쟁의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타오위안 노조는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측이 구성원이 중시하는 이익공유 제도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조합원의 불만이 임계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익공유제 쟁점과 공급망 파장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타오위안 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쟁점인 이익공유 제도의 구체적 내용은 글로벌 영업이익의 15% 배분 규모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은 세계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로서 대만 생산 거점이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의 주요 축을 담당하며, 생산 차질 발생 시 현물가 변동으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를 지닌다.
현재까지 생산중단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향후 파업 투표 결과에 따라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파업 투표가 실제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대만 노사쟁의처리법에 따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 무기명 투표와 과반수 찬성 등의 법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투표일과 구체적인 파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10월 예정된 타이중 노조의 조정 결과가 향후 대만 내 마이크론 전체 사업장의 노사관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 수급 영향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파업 투표 진행 과정과 추가 교섭 결과에 따라 글로벌 D램 수급 상황을 주시해야 하며, 향후 추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노사 관계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의 변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생산 및 수급 동향을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북미 대체 생산분이 가동되거나 노사가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을 경우 이 같은 공급망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
마이크론 노사가 추가 교섭의 여지를 남겨둔 상태에서 향후 협상 과정을 이어갈 예정인 만큼, 향후 구체적인 교섭 타결 여부와 현지 생산 동향에 따라 시장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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