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5억 달러 투자…투싼 하이브리드와 EREV 생산 확충
호세 무뇨스 글로벌 사장 겸 COO,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서 설비 개조 계획 공식 발표
북미 파워트레인 전략 다변화…현지 생산 체계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호세 무뇨스 글로벌 사장 겸 COO,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서 설비 개조 계획 공식 발표
북미 파워트레인 전략 다변화…현지 생산 체계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 5억 달러(약 6787억 5000만원)를 투입해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미국의 자동차산업 정통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9월 30일(현지시각)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26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북미 시장의 유연한 동력 구성 수요에 맞춰 현지 제조 기반을 다지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앨라배마 공장 설비 개조와 EREV 생산기지 구축
이번에 투입되는 5억 달러의 자금은 몽고메리에 위치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의 대대적인 설비 개조에 직접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인기 차종인 투싼 하이브리드의 현지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투싼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EREV 등에 들어갈 신형 엔진과 파워트레인 조립 설비 마련이 핵심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EREV 시스템은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탑재된 내연기관이 오직 배터리 충전만을 전담하고 차량 구동은 전기 모터가 맡는 방식이다. 전기차의 정숙성과 주행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장거리 운행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 북미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할 대안으로 꼽힌다.
북미 현지화 전략과 향후 시장 파급 영향
현대차가 EREV 파워트레인의 현지 생산을 결정한 것은 글로벌 무역 장벽과 수입 관세 변동 등 외부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 발표에 이어, 기존 내연기관 거점인 앨라배마 공장까지 복합 생산 체계로 전환하며 현지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향후 연방 정부의 연비 규제와 친환경차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차종별 양산 스케줄과 생산 물량은 탄력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