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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아르헨티나에 13억 4000만 달러 투자…자동차산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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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아르헨티나에 13억 4000만 달러 투자…자동차산업 역대 최대

아르헨티나 정부, 토요타의 완전 전동화 픽업트럭 생산공장 투자 계획 공식 발표
RIGI 대형 투자 제도 승인 획득…연간 12억 8000만 달러 수출과 6200개 일자리 창출 전망
중국산 차량 공세 속 남미 시장서 르노도 아르헨티나 공장 픽업트럭 생산 발표
2026년 1월 20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도요타 출시 행사에서 한 남성이 도요타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1월 20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도요타 출시 행사에서 한 남성이 도요타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르헨티나 정부가 토요타 자동차와 손잡고 남미 지역에서 전동화 차량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선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9월 30일(현지시각)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이 토요타의 13억 4000만 달러(약 1조 8209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 역사상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최대 규모 단일 투자 승인


카푸토 장관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사라테(Zárate) 지역에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형 투자 장려 제도인 RIGI(대규모 투자 장려 제도) 평가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산업에서 첫 RIGI 승인 사례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997년부터 사라테 공장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투자는 기존 공장 단지 안에 전동화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를 짓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다만 RIGI 승인은 본사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단계일 뿐, 아직 최종 투자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수출 70%와 고용 창출 전망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투자가 실현될 경우 생산량의 약 70%를 해외로 수출해 연간 12억 8000만 달러(약 1조 7396억원)의 수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효과 역시 클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건설 단계에서 36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기고 공장 운영 단계에서 직접 및 간접 고용 2600개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미 시장 완성차 업체 투자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남미 생산 투자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거세지는 중국산 차량의 공세가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르노 역시 이달 초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공장에서 완전 조립 방식으로 생산할 신형 픽업트럭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토요타의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본사 최종 승인과 구체적 투자 계획 확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남미가 단순한 차량 소비 시장을 넘어 전동화 생산 기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향후 구체적인 양산 일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도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