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I, 맥심스 보유 지분 50% 양도 대가로 3.4억 달러와 아시아 스타벅스 사업 지분 확보
태국·홍콩 등 1100개 이상 매장 통합…2028년 연 매출 9억 달러 전망
7개국 스타벅스 매장 구매 창구 일원화…한국 식음료 원자재·장비 업계 촉각
태국·홍콩 등 1100개 이상 매장 통합…2028년 연 매출 9억 달러 전망
7개국 스타벅스 매장 구매 창구 일원화…한국 식음료 원자재·장비 업계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DFI가 자회를 통해 맥심스가 갖고 있던 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마카오, 라오스 내 스타벅스 사업 이해관계를 승계하는 사업 구조 재편에 합의했다고 지닌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동남아 및 아시아 주요 시장의 스페셜티 커피 유통망 체계가 DFI 중심으로 일원화되면서 현지 진출을 노리는 한국 식음료 원자재 및 매장 장비 업계의 공급망 입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00개 매장 품는 DFI, 사업 구조 재편
이번 사업 재편은 디에프아이와 맥심스 간의 지분 환매 및 현금 정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맥심스는 DFI가 자사에 보유하고 있던 50 퍼센트 지분을 되사는 대가로 7개 시장의 스타벅스 사업권을 넘기고, 통상적인 조정 조건을 포함해 약 3억 4000만 달러(약 4632억 원)의 현금을 DFI에 지급한다.
DFI 입장에서는 합작사 지분을 정리하는 동시에 알짜 사업권과 대규모 현금을 함께 확보하는 구조다.
DFI가 확보하는 유통망은 태국과 홍콩 등 7개 아시아 지역 내 1100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이다. 회사측은 인수가 완료되는 즉시 스타벅스 사업이 그룹 소매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화로 추가 수익성 개선 여지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 간의 세부 라이선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8년 매출 가이던스 9억 달러 제시
DFI는 이번 인수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세히 공개했다. 거래 완료 후 2027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스타벅스 라이선스 사업이 자회사 전체 매출에 6억~6억 5000만 달러(약 8174억~8856억 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 확대와 가처분 소득 증가, 스페셜티 커피 소비 성장이 사업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DFI는 2027년 배당 성향을 80%로 상향 조정하고, 2028년 기초 이익(underlying profit) 가이던스를 3억 1000만~3억 5000만 달러(약 4223억~4768억 원)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스타벅스 매장 일원화와 한국 업계 리스크
동남아 7개국 스타벅스 매장망이 DFI 단일 체제로 편입되면서 한국 식음료 가치사슬에도 영향을 미친다. DFI는 거래가 마감되는 2027년 상반기까지 구매망 통합 작업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100개가 넘는 거대 매장망의 구매 권한이 DFI의 싱글 벤더(Single Vendor) 통합 시스템으로 조기 단일화됨에 따라, 기존에 현지 법인별로 원자재나 부품, 식음료 기자재를 납품하던 한국 중소·중견 수출 기업들이 단가 인하 압박이나 계약 조건 재협상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DFI가 2028년 연 매출 1조 2262억 원 목표를 달성하며 매장을 확대할 경우, 동남아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인 한국의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주요 베이커리 및 음료 프랜차이즈들과의 현지 핵심 상권 매장 확보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DFI가 소매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아시아 커피 시장 내 주도권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된 인수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초기 운영 효율성 달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