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EA 노조 1만 7000명, 4년 단체협약 찬성 의결하며 10월 7일 파업 위기 해소
- 2026년 10월 중순 10% 즉시 인상과 2027~2030년 매년 4% 일반 인상안 확정
- 파업 우려는 소멸했으나 FAA 직접 감독 강화로 신규 기종 인증 지연 리스크 잔존
- 2026년 10월 중순 10% 즉시 인상과 2027~2030년 매년 4% 일반 인상안 확정
- 파업 우려는 소멸했으나 FAA 직접 감독 강화로 신규 기종 인증 지연 리스크 잔존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각) 항공우주전문엔지니어협회(SPEEA) 조합원들이 새 4년 단체협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노사 합의로 생산 중단 위기는 벗어났으나 미 연방항공청(FAA)의 심사 강화로 신규 기종 승인 일정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1만 7000명 SPEEA 노조의 결단
SPEEA는 보잉 소속 엔지니어, 과학자, 기술자 등 약 1만 7000명을 대변하는 노조 조직이다. 이번 표결은 전문직 부문과 기술직 부문으로 구분되어 독자적으로 치러졌다.
엔지니어와 과학자 1만 3000명이 속한 전문직 부문은 찬성률 68%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설계사와 분석가 4000명이 포함된 기술직 부문도 53% 이상의 찬성표를 던져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기존 단체협약이 2026년 10월 6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이번 가결은 조업 중단이라는 파국을 막아낸 결정적 분수령이 됐다.
10% 즉시 인상과 매년 4% 추가 인상
이번에 타결된 계약안은 협약 발효 시점인 10월 중순에 10% 임금 인상을 제공한다. 이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해마다 4%의 일반 인상과 실적에 따른 최대 2%의 성과 인상을 더하는 구도다.
이는 조합원들이 이전에 거부했던 최초 제안보다 조건이 대폭 향상된 결과다.
보잉의 초기 제시안은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인상률 상한을 3%로 제한하고 성과 연동분도 최대 2.5%로 동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노조 협상팀은 조합원 단결이 끌어낸 성과라고 밝히는 한편, 경영진을 향해 신뢰 회복과 엔지니어링 중심 체제 복귀를 촉구했다.
보잉의 FAA 인증 리스크와 전망
노사 합의로 인력 이탈과 작업 중단 위험은 사라졌으나 737 맥스 10과 777X 기종의 형식 인증이 조기에 단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FAA가 규제 행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보잉에 적용되는 검증 수위는 완화되지 않고 있다.
과거 737 MAX 추락 사고로 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라 FAA는 보잉에 주던 위임 검증 권한을 회수하고 직접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여기에 공중 도어플러그 이탈 같은 제조 결함까지 겹치면서 FAA는 기술 서류와 소프트웨어 안전성을 전수 검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737 맥스 10과 777X의 최종 승인 시점은 당초 제출한 타임라인보다 계속 연기되는 실정이다.
노사 합의를 통해 내부 생산 차질이라는 일차적 걸림돌은 제거된 상태다. 그러나 보잉의 실질적인 양산 확대와 인도 재개는 외부 기관인 FAA의 신형 기종 승인 속도에 종속되어 있다.
완벽한 안전성 입증 없이는 기체 인도 가속화가 불가능한 만큼 FAA의 정밀 검증 완수 여부가 보잉 정상화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