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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공포 끝났다"… 日 닛케이, 1600엔 뛰어 7만엔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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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공포 끝났다"… 日 닛케이, 1600엔 뛰어 7만엔 터치

종가 6만 9946엔으로 2.4% 급등 마감...장중 7만 엔 일시 회복
美 고용 둔화에 긴축 우려 후퇴...엔비디아 훈풍 타고 반도체주 랠리
하락 저항선 돌파하며 8월 고점 상회...한국 반도체 밸류체인 수급 자극
도쿄주식시장에서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주식시장에서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미국 긴축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40% 뛴 6만 9946엔으로 장을 마쳤다.

5일 닛케이지수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상 공포가 가라앉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글로벌 유동성 안도감과 미국 엔비디아의 신고가 경신 훈풍은 한국 증시의 대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다.

3개월 만의 7만 엔선 터치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37엔 40전 오른 6만 9946엔 86전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7만 엔선을 일시 돌파하며 지난 7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7만 엔대 고지를 밟았다.

앞선 조정 국면에서 강력한 반등 분기점으로 꼽히던 지난 8월 14일의 고점인 6만 9608엔 24전을 훌쩍 넘어섰다.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7만 엔선 안착에는 실패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도 2%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지켜냈다.

토픽스(TOPIX)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4145.22포인트를 기록하며 대형주 전반으로 온기가 번졌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7조 7509억 엔으로 집계되어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확인됐다.

기술 저항선 돌파와 반도체 장세

차트 분석 측면에서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만 2831엔 73전과 8월 고점을 연결한 우하향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다.

장기간 지수 상단을 짓누르던 기술 하락 추세선을 단숨에 뚫어내며 추가 상승 궤도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상승장의 일등 공신은 전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해진 고용 둔화 신호와 반도체 훈풍이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후퇴한 덕분이다.

인공지능 대장주인 미국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자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 검사 장비사인 어드반테스트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절삭 장비사인 디스코와 대형 기술주 소프트뱅크그룹, 의류 대기업 패스트리테일링도 가파른 오름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도쿄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모멘텀의 확장성이 지수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의 아키야마 와타루 스트래티지스트는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흐름이 아시아 반도체주로 번지며 매수 대상이 넓어지는 것은 시장의 기초 체력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원유 가격 고공행진과 일본 금리 상승 우려가 단기 상단을 제한할 수 있으나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 중심의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