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선거 앞두고 표심 잡기 나선 트럼프, 트루스소셜 통해 이란 비공격 직접 선언하며 종전 협상 카드 제시
- 전쟁 6개월째 이어지며 기름값 뛰자 미국인 60% 비판…우라늄 농축 포기 못 한다는 이란과 협상 난항
- 후티 반군 통한 홍해 봉쇄와 러시아 연계 교란 작전에 중간선거 전 미·이란 협상 경색 및 유가 변동성 지속
- 전쟁 6개월째 이어지며 기름값 뛰자 미국인 60% 비판…우라늄 농축 포기 못 한다는 이란과 협상 난항
- 후티 반군 통한 홍해 봉쇄와 러시아 연계 교란 작전에 중간선거 전 미·이란 협상 경색 및 유가 변동성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이 6개월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생산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핵심 핵 이슈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루스소셜 통해 비공격 공식화…유가·지지율 정국 부담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열리는 11월 3일 중간선거 전에는 어떤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이번 전쟁은 10월 기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 증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유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최근 조사된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60%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사태 대응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25%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후 유가 안정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전쟁 종료를 위한 세부적 실행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우라늄 농축 포기 거부…핵 협상 간극 평행선
미국과 이란은 종전 및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제안을 교환했으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 측의 최근 제안을 거부했다.
이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미국 측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미국과 이스라엘, 서방 동맹국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나, 이란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이란 선거 전 협상과 대리전 전먕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미·이란 간의 전면적인 종전이나 실질적인 평화 타결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고유가 심화와 지지율 정체 등 미국 내 선거 표심을 의식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일시 유예하는 ‘숨 고르기’를 선언했으나, 양측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단기간에 메워지기 힘든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카타르 중재로 뉴욕에서 논의된 이란의 '7일 휴전안'에 대해 양국 간 막후 메시지 교환이 이어지고 있으나, 핵 동결 조건과 우라늄 비축물량 이전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서는 팽팽한 기싸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면이다.
한편 이란은 예멘의 후티 반군을 동원한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공세를 또 하나의 전략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 계기로 이루어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연쇄 밀착은 러시아의 군사 위성 타깃 데이터(정밀 위치 정보) 지원을 통해 후티의 작전 역량을 비약적으로 격상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11월 미 중간선거 전까지는 미·이란 간 호르무주 통항을 둘러싼 협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정보 지원을 등에 업은 후티 반군의 홍해 공세 지속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의 국지적 긴장 고조가 미국의 중간선거 판도를 흔드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동절기 국제 유가 불안정과 글로벌 물류 대란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