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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제작 시간 하루에서 1시간으로 단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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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제작 시간 하루에서 1시간으로 단축 목표

수석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케이티 코너, 영상에서 공정 단축 계획 직접 공개
사내 정밀 가공·피드백 시스템 결합해 시제품 반복 속도 높여
피겨·테슬라·에이지봇 등 기업마다 다른 생산 지표 공개…단순 비교는 어려워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형 아틀라스 로봇.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형 아틀라스 로봇.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현재 하루가 걸리는 아틀라스 제작 시간을 내년에 1시간으로 줄이겠다는 목표가 나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수석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케이티 코너가 직접 공개한 내용이다.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휴머노이드 데일리는 10월 14일(현지시각)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 제작 공정을 소개하는 새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약 6분 분량의 제작 공정 영상에 따르면, 현재 로봇 제작 방식과 향후 공정 혁신 계획이 상세히 드러났다.

사내 정밀 가공이 속도 개선의 핵심


코너는 영상 3분가량 지점에서 1년 전 제작 과정과 현재를 비교했다. 현재 로봇 1대 제작에 대략 하루가 걸리며, 내년에는 1시간으로, 이후에는 몇 분 단위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목표이며, 영상에서 출하량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연구개발용 시제품 생산에 제조 공정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사내 정밀 가공 시설에서 엔지니어와 기계공이 같은 작업 환경 안에서 부품 제작과 시험, 유지 관리를 함께 수행한다. 기계공들은 엄격한 공차와 기어 절삭 같은 특수 작업을 사내에서 직접 처리하는 이유로 정밀 제조의 통제 가능성을 들었다.

엔지니어들은 가공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계 변경 사항을 논의하고 수정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한 직원은 부품이 당일 또는 다음 날 조립된 뒤 위층 로봇 팔을 통해 이동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에 구상한 아이디어를 주말까지 부품으로 구현하는 반복 주기가 이 공정의 특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선보인 네 손가락 로봇 팔을 예로 들었다. 이 로봇 팔은 정교함과 비용, 내구성, 수리 용이성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빠른 현장 반복 작업이 하드웨어 설계에서 이러한 절충점을 찾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다.

기업마다 다른 생산 지표, 단순 비교 어려워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제조능력을 수치화해 공개하고 있다. 피겨는 봇큐(BotQ)에서 시간당 로봇 1대를 제작하는 속도를 갖췄다고 발표했다.
이는 생산 라인의 처리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모든 로봇의 부품 조립부터 완성까지 한 시간 안에 끝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피겨는 지난 7월에 Figure 03 모델의 누적 1000번째 생산을 별도로 발표했다.

미국의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 8월, 테슬라가 매주 수백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내부 시험, 교육, 데이터 수집 목적이었으며 최종 고객용 버전과는 구분된다고 해당 보도는 밝혔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에이지봇(AGIBOT)은 지난 9월, A·X·G 시리즈 전체를 합산한 누적 생산량이 2만 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판매된 로봇 수나 실제 현장에 배치된 대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조립 시간, 라인 처리량, 주간 생산량, 누적 생산량은 서로 다른 지표다. 각 수치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를 구분해야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다. 이번 보스턴다이내믹스 영상은 채용 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홍보 목적으로도 제작됐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