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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흥행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OTT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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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흥행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OTT 역주행

장재현 감독 전작 관심 증가에 시청 순위 상승

2일 공개된 파묘 스페셜 포스터. 사진=쇼박스이미지 확대보기
2일 공개된 파묘 스페셜 포스터. 사진=쇼박스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개봉 열흘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파죽지세 '흥행'을 기록하는 가운데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각 OTT 플랫폼에서 장재현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가 덩달아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0일 차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관객을 기록한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는데, 이는 한국 오리지널 오컬트 장르 역사 상 유례 없는 신기록이다.
파묘의 흥행에 발맞춰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키노라이츠의 2일 기준 '오늘의 랭킹 차트'를 확인한 결과 넷플릭스에서는 사바하가 3위, 검은 사제들이 11위를 기록했으며 티빙에서는 사바하가 1위, 검은 사제들이 12위를 기록했다. 웨이브에서 역시 검은 사제들이 8위, 왓차에서는 4위, 쿠팡플레이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한 모습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를 관람한 관객들이 감독의 전작인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을 잇따라 시청하며 순위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바하의 경우 관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유에서인지 더 많은 시청자들이 찾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순위 상승에 대한 의견을 비쳤다.

한편 쇼박스는 파묘의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파묘의 팬아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배우들 너머로 보이는 하늘이 절묘하게 한반도 모습을 그리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yuu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