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거래처리, 수수료 대납 등 4대 기능 제공
기틀 고도화 위해 5곳과 업무협약 체결
기틀 고도화 위해 5곳과 업무협약 체결
이미지 확대보기금융기관은 그동안 고객의 거래 내역을 자사 시스템에 기록하고 직접 관리했다. 반면 디지털자산 거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이뤄져 금융기관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고객의 자산이 오간다 디지털자산 사업을 하려면 자산을 보관과 거래를 처리하고 그 기록을 확보하는 인프라를 새로 갖춰야 한다.
LG CNS에 기틀은 디지털자산 사업의 필수 영역인 △전자지갑 △거래 처리 △수수료 대납 △거래 내역 수집 네 가지 기능을 제공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전자지갑은 은행 계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고객이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자산을 보낼 때 전자서명을 하는 공간이다. 계좌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개인키는 보통 키를 생성·관리하는 하드웨어 보안 장비 HSM에 보관하지만 장비의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다.
이에 LG CNS는 개인키를 저장하지 않고 서명이 필요한 순간에만 만들어 쓰고 폐기하는 방식으로 장비를 늘리지 않고도 수천만 명 규모의 고객에게 지갑을 발급할 수 있다. LG CNS는 이 방식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수수료 대납은 블록체인 이용 수수료인 '가스비'를 은행, 카드사 등 서비스 제공사가 약속한 구조에 맞게 나눠 부담하도록 처리하는 기능이다. 거래 내역 수집은 전 세계 퍼블릭 블록체인의 거래 기록 가운데 해당 금융기관과 관련된 내역만 가져온다. 예를 들어 발행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총량과 달러·원화 예치금을 대조하는데 활용하고, 스테이블 유통사는 정산과 회계, 감사 자료로 활용한다.
기틀의 강점은 확장성이다.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금융권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법제화는 예금 토큰과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개별적으로 대응이 필요하고, 금융기관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마다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면 중복 투자가 발생한다.
LG CNS는 기틀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도 구축했다. 디지털자산 사업에 필요한 영역별로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기업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터넷 금융 플랫폼 선도 기업이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토큰증권 발행·관리 플랫폼 기업 '시큐리타이즈' △글로벌 금융 거래 블록체인 재단 '캔톤 파운데이션'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 △환율, 펀드 기준가 등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제공하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상호 연결하는 기업 '체인링크'와 각각 협업에 나선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틀로 함께 제공해, 금융기관이 제도 시행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