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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고공행진,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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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고공행진,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2위 등극

역대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제쳐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기어S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기어S3.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등에서 점유율을 넓히며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제치고 글로벌 2위에 등극했다.

최근 시장분석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타이젠은 지난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1위는 애플워치의 워치OS로 5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타이젠 보다 3배 가량 높은 점유율이다. 하지만 타이젠은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18%)를 제쳤다. 타이젠의 성공요인으로는 호환성이 꼽힌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기어S 시리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타이젠 스마트폰인 Z시리즈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출시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Z1의 경우 출시된지 5개월 만에 인도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1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4번째 타이젠폰인 Z4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출시되며 타이젠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네시아 등에서 Z4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