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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집트 휴대폰 공장 건설 탄력…현지 정부, 황금 라이선스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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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집트 휴대폰 공장 건설 탄력…현지 정부, 황금 라이선스 부여

3일 촬영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스퀘어의 '갤럭시 Z 플립5·폴드5' 3D 옥외 광고 사진.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3일 촬영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스퀘어의 '갤럭시 Z 플립5·폴드5' 3D 옥외 광고 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집트에 건설하는 휴대폰 공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현지 시간) 이집트 언론 아흐람온라인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삼성전자 이집트에게 이집트 정부의 추가 승인 없이 토지를 취득 또는 임대하고 해당 토지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황금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 베니 수에프주에 6000㎡(축구장 약 2.5개 크기)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24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하고, 2025년 말 완공된다. 이 공장은 768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 정부는 삼성전자에 골든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토지 취득과 사업 운영에 있어서 정부의 추가 승인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함께 각종 인센티브와 최고 수준의 인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엔 이집트에 향후 5년간 84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했으며, 프리미엄 TV 등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삼성은 베니 수에프 주정부에 3000만 달러 규모의 교육용 태블릿을 생산할 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5월, 교육용 태블릿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 새로운 태블릿은 이집트 학교에서 삼성이 제조한 구형 모델을 대체한다.

삼성전자는 이집트에서 TV, 모니터, 태블릿 PC 등의 전자제품을 이미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이집트 현지에 유통하고, FTA를 맺은 인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집트 법인은 지난해 10억3000만 달러(약 1조3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집트는 최근 투자와 창업을 장려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평등한 대우를 보장하며, 투자 환경을 지원하는 큰 단계를 밟았다. 이집트는 경제에서 민간 부문의 비중을 현재 30%에서 6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를 끼고 있다. 이에 독일 보쉬, 중국 하이얼 등 가전 업체들이 현지 투자를 결정했다.

이집트의 삼성전자 공장 건설은 이집트와 한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집트의 전자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집트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