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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남미 리튬 사업 확장…페루 리튬 광산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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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남미 리튬 사업 확장…페루 리튬 광산 지분 인수

STX가 페루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STX가 페루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종합상사인 STX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고 리튬 정광(제련을 거쳐 순도를 높인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현지 리튬광산의 지분을 획득했다고 10일(현지시간)레디민(redimin)이 보도했다. 이는 STX가 리튬 사업을 확장하고, 전 세계 리튬의 약 60%가 매장된 남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의 일부다.

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에 위치한 리튬광산의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확보권) 권한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 11월 중순, 페루와 브라질의 현지 파트너들과 체결한 리튬 광산 개발 및 리튬정광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지분 투자로 시추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은 150만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역인 리튬 삼각지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지역)보다도 높은 순도의 리튬광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STX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의 핵심 원료인 리튬 정광을 판매할 수 있는 구매권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STX는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리튬의 채굴부터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리튬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각각 소형 전기차,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장거리 주행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특히 수산화리튬은 무수 공법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이 공법은 수산화리튬의 수분함량을 거의 0에 가깝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리튬은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큰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인 원소로 인식되고 있다.

STX의 페루 리튬 광산 지분 인수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