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도약 박차

두산로보틱스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로봇 시스템 통합·첨단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원엑시아(ONExia)’의 주식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89.59%(약 356억 원)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엑시아는 제조·물류·포장 등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제작·공급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EOL(공정의 마지막 단계) 관련 공정을 중심으로, 박스 조립, 포장 등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두산로보틱스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김민표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M&A)은 미국 로봇 솔루션 전문 리더십, 현지 시장 공략 거점, 데이터 기반의 AI 내재화 등에서 실효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회사의 미래 가치 제고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