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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자원순환 '속도'…폐냉매·폐가전 재사용 사업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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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자원순환 '속도'…폐냉매·폐가전 재사용 사업 체계 구축

19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협약’ 체결
LX판토스·칠서리사이클링센터·오운알투텍·경남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 구성
LG전자 직원이 리퍼비시 세탁기의 품질 검사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직원이 리퍼비시 세탁기의 품질 검사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폐냉매 회수·재활용과 리퍼비시 제품 체계 구축을 통해 가전 자원순환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이사,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현대제철·PKC·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기전자·반도체 소재·철강(원료/저탄소 공정)·식품 등 4개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강화 △공정부산물 순환 이용 △포장재 개선 △재사용·수리 등 폐기물 감량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전기전자분야에서 LX판토스·칠서리사이클링센터·오운알투텍·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과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폐가전 회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가전 재활용 기업인 칠서리사이클링센터는 폐가전 해체와 냉매 추출을 담당한다.
재생 냉매 제조 기업인 오운알투텍은 폐냉매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냉매 회수 체계 구축과 관리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정책과 현장 간 실효성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2024년 대비 약 7배 규모인 연간 81t(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LG전자는 폐냉매에서 정제해 낸 고순도 재생 냉매를 신제품 생산과 애프터서비스(A/S)에 활용하는 등 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진행한다. 회수·진단·수리·검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리퍼비시 제품의 외관·성능·안전성 등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검증이 완료된 리퍼비시 제품은 추후 LG전자 사업자몰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도 진행해 오고 있다. 올레드 TV에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수준으로 줄였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으로 지금껏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