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다가 올해 1월부터 반등해 1월에는 0.37%, 2월에는 0.62% 오르는 등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중·용산)이 전월 대비 0.72%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고,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 0.55%,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 0.32%,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0.05%,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 0.04%이다.
업계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신축 분양가와 전셋값이 상승해 매매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의 여파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신축을 구매하기 힘들어진 대신 아파트 매매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