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순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30대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평군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2조3169억원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12.3%에 불과하고, 부채비율은 102.3%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건설업계 재무 위기의 시발점인 PF보증 규모 면에서도 DL이앤씨 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별도기준 1조7000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3.1% 수준이다.
또한 도급 사업의 PF보증금액 0.4조원만 놓고 보면 자기자본 대비 9.4%에 불과하다.
올해 DL이앤씨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쓰는 한편 주택·토목·플랜트 분야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하는 것으로 탄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이익 개선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