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은행(World Bank)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방글라데시,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에 글로벌 역량 강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식교류 활동과 국내 물 기술 수출 연계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신흥국에서는 상하수도 및 수자원 관리 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있지만, 운영 전문인력 부족으로 효율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런 국가들을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교육, 정책 자문,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며 물관리 자립 역량을 키워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국제 개발 기금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가 파견, 정책 자문 등 개발도상국이 자립적인 물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세계은행과 손잡고 요르단에 ‘유역 오염저감 및 복원 로드맵 수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노후 상하수도 설비 현대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키르기즈공화국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물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고영공 인재개발원장은 “물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핵심으로, 특히 물관리 지식과 노하우 수출은 국내 물 기술의 글로벌 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끊임없는 지식 공유와 국제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물 분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