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수주 7조4050억…109% 증가
현대건설도 48.9% 늘어…대우건설 79.4% 증가
DL이앤씨·GS건설도 실적 유지…“안정적 성과”
현대건설도 48.9% 늘어…대우건설 79.4% 증가
DL이앤씨·GS건설도 실적 유지…“안정적 성과”
이미지 확대보기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3분기 신규 수주 7조40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주요 수주로는 카타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공장(P4) 건설공사가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조4643억원 규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3분기 6조7000억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48.8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주요 수주는 이라크 해수처리시설 공사,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이라크 정부와 해수공급시설(WIP·Water Infrastructure Project)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31억6000만달러(4조5105억원)다.
현대건설은 또 8월에는 DL이앤씨와 함께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따냈다. 총 공사비는 1조374억원으로 이 중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5000억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 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 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3분기 수주금액은 5조333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48% 많은 숫자다.
주요 수주는 부산 서면 써밋더뉴,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있다.
부산 서면 써밋 더뉴는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668-1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단지다. 전용면적 84~147㎡ 아파트 919세대와 지하 1층~지상 3층 2만9767㎡ 규모의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의 수주금액은 1조5162억원이다.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2번지 일대에 주상복합단지(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615세대 규모다. 대우건설의 수주금액은 7826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와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이어갔다.
DL이앤씨의 3분기 신규 수주는 3조16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주택사업부문에서는 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개발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주로는 장위9재개발(5214억원), SH연희2재개발(3993억원)과 LH 광명시흥 공공택지조성사업(4459억원)이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의 3분기 신규 수주는 4조452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5% 적은 수치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원)을 수주했고,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5536억원)을 따냈으며 인프라사업본부에서는 부산항 진해신항컨테이너부두1-1단계 2공구(1100억원)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