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로 합병 마무리
레저·자산관리사업 추가
“건설경기 변동성 해소”
레저·자산관리사업 추가
“건설경기 변동성 해소”
이미지 확대보기코오롱글로벌은 1일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인 MOD, 자산관리 전문 기업인 코오롱LSI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됐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기존 개발·시공 중심에서 MOD와 LSI가 보유한 호텔, 리조트, 골프장, 레저 등 운영 사업 역량을 더해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LSI와 MOD 모두 꾸준히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합병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이익체력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LSI와 MOD의 매출은 각각 1489억원, 305억원이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 두 회사의 2지난해 연간 매출은 코오롱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약 6.2%에 해당한다.
LSI는 최근 3년 5%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MOD의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은 13%를 웃돈다.
LSI와 MOD가 보유한 다수의 레저 운영사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약 37% 수준으로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 매출 5조4000억원, 영업이익 2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레저 부문 등에서의 안정적인 운영수익 확보는 코오롱글로벌의 육상·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건설경기 변동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자산의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코오롱글로벌 지분은 기존 0.38%에서 9.1%로 늘어났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MOD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518주 매입해 지분 0.05%를 확보했다. 이번 매입은 이규호 부회장의 코오롱그룹 계열사 지분 첫 매수로 알려졌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