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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는 김동철 한전 사장…재난 대응·미래사업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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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는 김동철 한전 사장…재난 대응·미래사업 직접 챙겨

거제 전력설비 복구·임시전력 공급체계 점검…도서지역 취약설비도 확인
여수·백령도·신안 잇달아 방문…현장 직원 안전·주민 불편 개선사항 청취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이 비산도 인근에서 해월 배전철탑의 설비 상태와 자연재해 취약요인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이 비산도 인근에서 해월 배전철탑의 설비 상태와 자연재해 취약요인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수해 현장과 도서지역, 해상풍력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의 전력공급 안정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도서지역 전력망의 취약성을 살피고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사업 추진 상황까지 직접 챙기는 행보다.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지난 달 여수·백령도·신안에 이어 경남 거제 극한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전력설비 복구와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거제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호우로 전주와 전선, 변압기 등 전력설비 피해 203건이 발생하고 2504호가 정전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한전은 긴급복구 인력과 응급지원설비를 투입해 정전 가구의 97%를 하루 만에 복구했다.

김 사장은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과 임시전력 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인근 도서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월 배전철탑의 설비 상태와 자연재해 취약요인도 직접 살폈다.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거제지사 직원들을 만나 복구 과정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과 작업안전 개선 의견을 듣고 재난 대응체계와 안전관리 보완사항을 확인했다.

김 사장의 현장 행보는 거제에 그치지 않는다. 앞서 여수와 백령도 등 도서지역을 찾아 지역별 전력공급 체계와 설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도서지역의 경우 지리적 여건상 설비 유지보수와 긴급복구에 제약이 큰 만큼 현장의 대응 여건과 주민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신안에서는 해상풍력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에너지 자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대응과 미래 에너지 사업을 동시에 챙기는 것은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한전은 어려운 재무 여건 속에서도 연간 호당 정전시간 9분대, 송배전 손실률 3.5% 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과 폭염, 산불 등 극한 기상 상황에서도 연인원 23만여 명의 전력 인력이 24시간 전력망을 관리한 결과라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한전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재난 대응체계 개선, 작업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해상풍력 등 주요 미래 에너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미래 에너지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국민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해상풍력 등 역점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