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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PBD 설계공법 안정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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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PBD 설계공법 안정성 확인”

7~8월 시험시공 90공 중 89% 구간 '시공성' 확인
설계는 이미 심의 통과... 11월 우선시공분 착공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이미지=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이미지=부산시


가덕도신공항의 핵심 지반 공법인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시험시공에서 전체 물량의 11%에 해당하는 구간에 관입 문제가 확인됐다. 이 결과를 두고 검증에 사실상 실패한 설계를 정부가 알고도 승인했다는 보도와 문제를 공개하고 개선안을 설계에 반영했다는 시공사 반박이 맞서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일 입장문을 내고 "해상 PBD 시공성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와 과제를 숨기지 않고 지난 9월 7일 조달청과 발주처에 제출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수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실제 본공사 위치인 해상 5개소에서 90공을 대상으로 시공성 검증을 진행했다. 전체 해상 PBD 물량의 89%를 차지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에서는 시공성이 확인됐고, 활주로가 들어설 구간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나머지 11%인 경질 PBD 개량구간의 중간 사질토층에서는 관입이 중단되거나 배수재가 변형되는 사례가 나왔다.
회사는 관입용 파이프의 강성을 높이고 장비를 개선하는 '중간 사질토 PBD 관입력 향상 방안'을 기본설계에 반영했으며, 2차 시공성 검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상 PBD 시공은 본공사 착공 뒤 약 1년이 지나 시작되는 공정이라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7일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고,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9월 21~22일 심의에서 80.41점을 부여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밝힌 일정에 따르면 11월 우선시공분 착공, 2027년 상반기 본공사 착공을 거쳐 2035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부지조성공사 규모는 10조7174억원, 공항 전체 총사업비는 15조9569억원이다.

공단은 7월 시공성 조사 착수 당시 해상 PBD가 공사의 품질과 공기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지만 국내에 해상 시공 사례가 없어 설계 단계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단과 컨소시엄은 전용 장비를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제작해 투입했다.

대우건설은 "상부 점토층뿐만 아니라 하부 점토층까지 PBD 개량 대상에 포함하는 등 구역별 하부점토층 PBD 개량심도를 상세히 구분해 설계에 반영했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투명한 기술 검증과 철저한 보완 대책을 바탕으로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