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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 ETF’ 명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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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 ETF’ 명가로 부상

주식운용 능력 기반, 초과수익 확보 전략 주효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지난 1년간 93.25% 수익률로 전체 ETF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148.77%)이다.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1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라 할 수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지난 1년간 93.25% 수익률로 전체 ETF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148.77%)이다.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1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라 할 수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액티브 ETF’로만 상품을 구성하면서 주식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을 물론 초과수익 확보를 통해 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란 패시브 성격을 지닌 ETF에 해당 운용사의 운용역이 비중 및 종목 등 일부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면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중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93.25%)다. 이 ETF는 수익률 기준 전체 ETF 중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148.77%)이다.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1위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라 할 수 있다.

이 ETF는 상품명처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고 있다. AI 산업의 글로벌리더를 엄선해 투자하는 ETF라 할 수 있다.

액티브 ETF 특성상 운용역이 어떤 기업을 얼마의 비중으로 편입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주식운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 1년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는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1.14%)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 여타 ETF는 대부분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상품은 8개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상장 ETF(694개, 최근 1년 기준) 대비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상당히 적은 ETF를 내놨음에도 수익률이 대부분 상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명가다. 헤지펀드는 가격 괴리 등을 기반으로 한 투자전략을 앞세운다. 리서치부터 최종 투자 결정까지 방대한 데이터와 판단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러한 헤지펀드 운용능력을 기반으로 ETF를 구성한다. 높은 수익률은 물론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배경이다.

국내 ETF 시장은 소위 말하는 ‘복제품’이 난무하고 있다. 단순 글로벌 주요 지수 추종은 물론 경쟁사가 내놓은 ETF와 유사한 상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액티브 ETF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운용사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액티브 ETF에 주력하는 만큼 ETF 시장에서도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셈이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액티브 ETF는 액티브와 패시브 투자전략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이라며 “결국 액티브 부문에서 성과가 갈리는 만큼 운용사 역량이 뒷받침돼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헤지전략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ETF 중심 운용사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위험을 낮추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