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최고재무책임자 등 내부자 매도 소식 겹치며 낙폭 확대

특히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은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그중 아이온큐(IONQ)는 내부자 매도 소식까지 겹치며 급락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6,259.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2% 내린 2만 585.5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3% 하락한 4만 4,371.5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 동반 하락 속 '아이온큐' 낙폭 커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준 가운데,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아이온큐(IONQ)는 8.97% 급락하며 41.81달러를 기록했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6.52% 하락한 1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르킷 퀀텀(ARQQ)은 9.38% 떨어지며 34.68달러를, 디웨이브 퀀텀(QBTS)은 7.50% 하락한 14.81달러로, 퀀텀 컴퓨팅(QUBT) 역시 9.12% 내린 17.43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온큐, 내부자 매도 활동에 하락세 가팔라져
특히 아이온큐는 내부자 매도 활동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이 더욱 커졌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비트(MarketBeat)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토마스 G. 크레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일 회사 주식 4만 3,382주를 평균 47.73달러에 매각하며 총 207만 622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이로써 크레이머 CFO가 보유한 회사 주식은 60만 3,134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그의 지분에서 6.71% 감소한 수치다.
또한, 캐서린 K. 초우 이사 역시 지난 7일 회사 주식 5,000주를 평균 46.18달러에 매각해 23만 900달러를 확보했다. 이 거래로 초우 이사의 지분은 6.88% 감소했으며, 현재 6만 7,62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내부자 거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신고되었다.
아이온큐, 증권가 목표주가 혼재… "보통 매수" 의견 우세
아이온큐에 대한 최근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은 지난 4월 아이온큐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35달러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매'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니덤앤컴퍼니(Needham & Company LLC)는 지난 6월 아이온큐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지난 2일 아이온큐 분석을 시작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45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벤치마크(Benchmark)는 지난 5월 아이온큐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부여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5월 아이온큐의 목표주가를 29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마켓비트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두 명의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에 대해 '보류' 투자의견을, 다섯 명의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부여했다.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보통 매수'이며,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41.43달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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