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덴티스 주가는 3.59% 떨어진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18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덴티스는 지난 4월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시에 인도 법인 설립을 마치고, 수입 진행을 위한 인허가를 진행해왔다. 이번 인도 인허가 대상 품목은 임플란트 제품군으로 SQ 임플란트 라인업과 보철,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다.
이번에 인허가가 완료된 만큼 덴티스는 SQ 임플란트 출시와 함께 빠르게 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현지화한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전역에 빠르게 제품 브랜드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예상된다.
또한 회사는 인도 시장에서 임플란트 외에도 현재 치과 유니트체어, 고정도 측정기 등 주요 치과 장비 등에 대한 인허가도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서 덴티스의 토탈 솔루션 보급 및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10억 달러이며, 이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2030년 5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도 의료기기 분야의 수입 의존도는 70-80% 수준이며, 코로나 이후 한국 제품의 수입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영국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2억300만 달러 규모에서 2028년 3억7,1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는 평균 연령이 28세로 젊은 편이지만, 치아 위생 관념이 약해 청장년층에서도 치과 질환자들이 많은 만큼 향후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치과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투명교정, 수술실(OR) 솔루션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한 토탈 솔루션 공급 전략을 통해 시장범위 확대 및 매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와 더불어 주요 거점국에 대한 신규 법인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 물량 확대로 매출 확대 및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지난 29일 자사의 서지컬(수술실) 테이블 '루비스(LUVIS) ST500'이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힌 바 있다.
'루비스 ST500'은 전동식 컨트롤로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하고 안정적인 고정력을 갖는 등 국내 최상급 사양으로 집도의의 원활한 수술 부위 노출 및 접근, 수술 진행을 돕는다.
덴티스는 이에 더해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른 신제품인 △동요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치과 유니트체어 등도 FDA 및 CE 인증 절차를 연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덴탈과 메디칼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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