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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4년간 美 31조 투자에 관세 부담 덜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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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4년간 美 31조 투자에 관세 부담 덜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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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I.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발 관세 영향을 피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93% 오른 22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3.34% 오른 1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주가추이. 사진=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주가추이.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4년간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 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 등이다. 현대차는 미래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기술을 미국 기업과 협력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신규 투자 청사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며 “루이지애나에 새롭게 건설할 10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는 미국 내 자동차 공급의 자립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대단한 기업”이라며 “이는 관세 정책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화답했다. 이어 “현대차가 인허가 문제를 겪고 있을 시 즉시 해결해줄 것”이라며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현대차 제품은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