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사상 첫 7,800선 돌파…PPI 예상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
유가 2%대 급락 속 메타·넷플릭스 등 기술주 강세가 상승 견인
연준 금리 인상 우려 완화…시스코·세레브라스는 실적 부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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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63포인트(0.65%) 오른 7,7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등의 강세에 힘입어 214.53포인트(0.81%) 상승한 2만 6,803.0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9.72포인트(0.13%) 오른 5만 3,840.08를 기록했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은 도매물가 지표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0.0%)을 유지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상승)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쳐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PPI마저 둔화 흐름을 보이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낮아졌다.
CNBC에 따르면 빌 메르츠 US뱅크 자산관리 자본시장연구 총괄은 "현재 인플레이션 여건은 기업 실적 중심의 시장을 흔들기에 부족하다"며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의 연준이 이 수치들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CPI와 PPI의 점진적인 완화는 당분간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CSCO )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8% 이상 급락하며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CBRS)와 코히런트(COHR ) 역시 실적 충격 여파로 각각 12%, 8% 떨어졌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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