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美주식 순매도서 순매수로 전환
SOXL이 전체 매수액의 62.6% 차지
SOXL이 전체 매수액의 62.6% 차지
이미지 확대보기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주식을 13억1400만달러(약 1조8199억 원) 순매수했다. 매수액은 35억3943만달러, 매도액은 22억2543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이달 1~17일 누적 순매수액은 11억8299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1일까지 1억3101만달러 순매도했지만 이후 4거래일 동안 집중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매수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속슬)’에 집중됐다. 해당 기간 순매수액은 8억2351만달러(약 1조1411억 원)로 전체 순매수액의 62.6%를 차지했다. 이달 1~11일 순매도액인 6억7744만달러보다 많은 규모를 불과 나흘 동안 다시 사들인 셈이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SOXS’는 6903만달러 순매도했다. 알파벳과 애플도 각각 2434만달러, 1805만달러어치 팔았다.
SOXL 가격은 지난 6월 22일 300.77달러에서 이달 14일 101.13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몰린 것은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에도 반도체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보다 강한 미국 증시의 흐름과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30원대까지 내려간 점도 투자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파킹형’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번 주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8302억 원이 들어왔고, TIGER CD1년금리액티브와 ACD 머니마켓액티브에도 각각 3698억 원과 1593억 원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일주일 동안 KODEX 레버리지를 256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각각 1094억 원과 1016억 원어치 사들였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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