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근원 PCE 전월비 0.2% 상승하며 예상 밑돌아...암호화폐 반등
알트코인도 1시간 동반 오름세...비트코인 8만 5000달러 재탈환
헤드라인 물가는 여전히 3%대...단기 반등 이후 금리 기대가 분수령
알트코인도 1시간 동반 오름세...비트코인 8만 5000달러 재탈환
헤드라인 물가는 여전히 3%대...단기 반등 이후 금리 기대가 분수령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은 30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통화 긴축 완화 기대를 자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거시 지표 완화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원화 표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수급 계산을 자극한다.
미 물가 둔화와 비트코인 반등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예상치인 0.3%를 하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0% 오르며 예상치 3.3%를 밑돌았다.
근원 PCE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덜어내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물가지표다.
에너지를 합산한 전품목 지수는 3.4% 올라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았다.
물가 둔화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후 9시 49분 기준 8만 5004.19달러까지 치솟았다. 24시간 전보다 0.85% 올랐고 발표 직후 1시간 동안 1.28% 뛰며 매수세를 과시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731.37달러로 1시간 기준 1.27% 올랐으나 24시간으로는 0.20% 내렸고, 리플(XRP)은 1.53달러로 1시간 동안 1.20% 상승했다.
알트코인 동반 상승과 온도차
지표 발표 직후 주요 알트코인도 1시간 기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동반 반등에 나섰다. 솔라나는 121.47달러를 기록하며 1시간 기준 1.54%, 24시간 기준 0.69% 올랐고 7일 기준으로는 3.91% 상승했다.
비앤비(BNB)는 774.78달러로 24시간 기준 1.17% 상승했으며 트론(TRX)은 0.3401달러로 1.42%, 도지코인은 0.09728달러로 1.25% 오름세를 보였다.
지캐시(ZEC)는 1455.06달러로 1시간 동안 1.85% 뛰었으나 7일 기준으로는 10.98% 폭락한 상태를 유지해 코인별 명암이 엇갈렸다.
하이퍼리퀴드(HYPE) 역시 87.20달러로 1시간 만에 0.57% 반등했으나 7일 기준으로는 8.10% 하락해 여전히 손실 구간에 머물렀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종목이 1시간 만에 1% 이상 일제히 오른 점에 반색하면서도 코인별 온도차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28%, 이더리움이 1.27%, 엑스알피가 1.20% 상승하는 등 단기 매수세가 광범위하게 유입된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주일 기준 손실분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한 종목이 적지 않아 완전한 추세 전환보다는 경제지표 호조에 편승한 단기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단기 과열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드는 배경이다.
추세 전환 여부와 정책 변수
미국 물가 둔화가 연방준비제도의 확실한 금리 인하 기대로 연결될지가 향후 랠리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단일 지표의 예상치 하회가 통화정책 경로를 단번에 확정 짓지는 못하는 만큼 매수세의 지속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원화 표시 자산 시장 역시 글로벌 유동성 공급과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격 안정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대외 거시 환경의 급변이 한국 투자자들의 심리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올가을에는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선이었던 8만 5000달러 선을 확고하게 굳히는지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반등 시나리오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나아가 후속 거시 지표에서 안정세가 확인되면 연말 대세 상승 시나리오가 힘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유가가 다시 치솟고 고용 지표가 과열을 나타내며 연준의 긴축 완화 경로가 흔들릴 경우 이 반등 시나리오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분석가들은 지표 발표 직후의 유동성 유입이 확인된 만큼 가격 지지선 방어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관계자는 "근원 물가 하락이 단기 투자 심리를 살린 것은 사실"이라며 "8만 5000달러를 안정세로 지탱하는지 확인한 뒤에야 끊임없는 상승 동력을 논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