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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20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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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인구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호주의 인구는 약 2,552만 명으로 전년대비 1.4%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2020년 7월 현재 호주 인구는 약 2,562만 명으로 예측). 2020년 인구 전망 중 연령에 따른 인구 구성은 0~14세가 전체 인구의 19%, 15~64세(노동인구)가 64.9%, 65세 이상이 16.1%를 차지할 예정이다. 이 중 월별 소비가 가장 높은 그룹은 30~40대로 5~14세 아이가 있는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전체 인구의 6%에 불과했던 아시아 국가 비중이 2050년에는 아시아계 약 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들이 호주경제에서 소비의 주축 세력으로 부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호주인은 호주 전체 인구의 16.3%를 차지하고 중국, 인도, 필리핀 커뮤니티가 이민자그룹에서 상위를 점유한다. 호주의 중국계 이민자는 120만 명, 인도계 이민자는 62만 명, 필리핀계 이민자는 30만 명, 베트남계 이민자는 29만 명, 말레이시아계 이민자는 14만 명, 한국계 이민자는 12만 명, 스리랑카계 이민자는 11만 명, 일본계 이민자는 7만 명으로 구성된다. 중국계 호주인은 시드니에서 영국, 호주, 아일랜드에 이어 4번째로 큰 인종 계통(Ancestry) 구성원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 사회가 호주 소비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56,864 미국달러로 세계 15위에 해당한다. 반면 1인당 구매력지수(PPP)는 52,373 미국달러로 17위이다. (자료원: 호주통계청, WTO)
■ 소비 성향
호주 소매시장은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으로 불황을 맞았으나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지급된 보조금으로 2020년 5월에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닐슨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위생용품, 손소독제 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영유아식과 냉동 식자재 등 가정 내 식료품 소비가 증가했다. 화장품, 럭셔리용품과 같은 비필수재 카테고리는 수요가 대폭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코로나 19 확산이 감소하면서 소비심리가 반등해 매출이 빠르게 회복됐다. 식료품, 교육, 커뮤니케이션, 의료 서비스 지출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난 반면 여행, 대중교통, 저축 및 투자, 외식 및 의류비 지출은 대폭 감소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외출 및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면서 온라인 시장의 매출이 급증했으며 코로나 19가 불러온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호주 소매시장 내 온라인 쇼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불황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산업으로 호텔, 여행사, 항공업, 요식업이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했다. 멜버른의 경우 2020년 7월 2차 봉쇄(Lock-down)가 시작되면서 식당, 카페 등의 경우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게 되었고 장거리 여행이 제한되어 호텔들도 운영이 어렵게 되었다. 2021년 중반까지 이민자 유입이 지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과 상업용 건설시장은 주춤한 상황이다. 호주 정부에서는 건설업을 촉진 시키기 위해 신축 주택건설과 레노베이션에 최대 2만 5,000호주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홈빌더 패키지(Home Builder Package)를 발표했다. 해당 지원정책을 통해 건설업계에 고용을 유지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호주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헬스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면서 헬스케어 분야는 국가 전체 경제 및 고용면에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상품 이미지
호주에서의 한국상품 인지도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화장품, 식품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White Goods)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전체 유통시장의 10.9%와 7.7%를 차지하며 전체 3, 4위를 다투고 있으며, TV, 세탁기 등 품목에 따라서는 1, 2위를 차지한 경우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미국 애플사에 이어 호주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호주의 브랜드별 신차 판매 결과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86,104대를 판매하며 3위를 달성, KIA 자동차가 61,503대로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현대의 i30 모델이 28,378대 판매되면서 토요타 HiLux와 Corolla, 포드 Ranger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KIA자동차 세라토는 21,757대 판매로 9위에 올랐다. 한편, 호주 내 아시안계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최근에는 유력 화장품 편집매장에서 한국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는 등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 경우 한국의 김치 수출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서구권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호주에 김치 수출량이 높다. 한국의 대호주 김치 수출액은 2019년 기준 348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총 수출량은 1,105톤에 이른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김치가 건강식인 동시에 채식 메뉴로 손꼽히면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 유기농 식품점 등에 입점한 상황이다. 현지 미디어, SNS 등을 통해 김치의 효능과 레시피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호주에서 직접 김치를 생산하는 호주 식품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해 수출하는 기업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