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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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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현지시간 2020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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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ㅇ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으로 EU 회원국 중에는 여섯 번째로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3,800만 명을 넘는 인구와 경제규모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3개국을 합친 것보다 크다.

ㅇ IMF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8년 폴란드의 1인당 GDP는 15,431달러이며, PPP 기준으로는 31,939달러이다.

ㅇ 한국과 마찬가지로 폴란드 또한 고령화 비율이 높은 편이며, 2017년 기준 가임여성 1명당 합계출산율은 1.39명으로 1.052명인 한국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GUS), IMF, World Bank)
■ 소비 성향
ㅇ 과거 폴란드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상품만을 구매 대상으로 고려했다면, 최근에는 가격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이나 디자인, 효능 등 다양한 측면을 살피며 구매하는 등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이는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며, 한 예로 오가닉 상품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때로는 당장은 필요가 없더라도 다소 충동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두드러지는데, 주로 계절성 세일기간에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6월 1일 어린이날,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 소비가 크게 느는데, 최근 몇 년 동안 등장한 새로운 트렌드로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들 수 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폴란드에서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블랙프라이데를 전후로 파격세일을 하여 소비자들이 급격히 소비를 확대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

ㅇ 과거에 비해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생필품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폴란드 소비자에게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CBOS의 소비자 구매행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76%는 가격을 제일 먼저 고려하며 제품의 품질은 54%라고 답했다. 소비 행태에 있어서는 36%가 습관적으로 구매를 해온 제품을 구매하며, 35%는 잘 알려진 브랜드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 소비자들은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띠며, 본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ㅇ EU 가입 이후 견고한 경제성장세를 이어옴에 따라 복지수준 향상,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 웰빙 선호 등 독일 및 인근 선진국형 소비패턴을 따라가는 중이다. 특히 자녀수당(Family 500+), 학용품 수당(300+) 등 정부보조금 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근로자의 임금 상승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여 소형 가전 등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건강 및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이 구체화되면서 유기농 식품시장이 커지고 있다.

ㅇ 2018년부터 시작된 일요일 상거래 금지법에 따라 2019년엔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일요일에 일부 소규모 업체를 제외하고 상거래가 전면 금지되었으며, 이에 따라 온라인 등 전자상거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ICT 기술 발달, 인터넷 보급률 증가, 모바일 기기 사용인구 증가, 다양한 결제방식 등장 또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한국 상품 이미지
ㅇ LG, 삼성, 현대, 기아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덕분에 한국산 제품은 첨단기술이 탑재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폴란드 내 공장을 가지고 있는 LG, 삼성은 제품 외에도 지역 발전 등 CSR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각각 5년, 7년이라는 보증기간 제공하고, 유로 2012 축구대회 후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스마트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분야에서 삼성, LG가 2011년 이후 줄곧 좋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삼성 스마트폰은 중국 화웨이와 함께 폴란드 시장 내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ㅇ 반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제품은 주로 원부자재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재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제품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한국 영화 및 K-pop 등 한류의 영향이 폴란드에 확산되면서 K-Beauty, K-Food 브랜드의 폴란드 입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국가이미지 및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