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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현지시간 2020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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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체코의 인구는 약 10,600,000명(2019년 3월 기준)이다. 이 중 경제활동 인구는 약 48.7%, 인구의 평균 연령은 2015년 기준 41.4세이다. 1인당 GDP은 약 22,850달러이며, 체코 정부는 서유럽 대비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계 내 가처분 소득은 증가 추세이며, 2018년 가계 내 가처분 소득은 전년 대비 6%가 상승한 약 2,2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원: 체코 통계청, Statista, IMF)
■ 소비 성향
체코는 과거 동구권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국민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구 사회주의 국가들 중 비교적 풍족한 소비 수준을 누렸으나,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직 월평균 소득이 1,500달러 수준으로 평균적으로 중·저가 품목의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체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충동 구매 성향이 약한 편이고 다소 엄격한 계획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유명상표에 대한 맹종 현상이 낮은 편으로, 상품 구입 시 가격 대비 품질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득 증가에 따라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유명상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생활 수준은 월평균 명목 임금이 2019년 1분기 기준 32,466 코루나 정도로 서유럽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나, 저렴한 기초 의식주 비용, 교육비 및 의료비의 전액 정부 부담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은 낮은 편이 아니다. 특히 운동용품, 레저용품, 문화용품 등은 고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밖에 정부의 사유재산 반환으로 부동산을 돌려받은 계층이나 신흥 비즈니스맨 등은 고급 소비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인구의 3% 내외는 가격에 관계없이 소비할 수 있는 고소득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소비재의 경우 크리스마스, 부활절 기간 중 구매가 활발하며, 7~8월의 휴가철은 구매 활동이 침체되므로 이를 대비해 수입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2월 및 9~10월에 수입을 확대한다.

ㅇ 소비자 구매 선호도

2015년 들어 유럽 내 최저 실업률과 내수시장의 활성화로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숫자를 기록했으며 2017년 GDP 성장률은 연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4.3%를 달성했다. 이는 지속적인 임금 상승과 더불어 유럽 내 최저 실업률이 내수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즉 체코인들의 전반적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예측할 수 있다. 친환경, CSR, 고급 소비재 구입 선호 등 새로운 소비 패턴이 도입되고 있으며, 제품도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또, 계속되는 저가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대형 소매업체의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ㅇ 온라인 구매 증가

최근 인터넷 환경이 향상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구매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체코 온라인 시장은 매년 두 자릿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및 Heureka.cz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온라인 시장 규모는 1,350억 코루나(약 59억 3,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체코는 유럽에서 온라인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2018년 유럽 전체 온라인 성장률인 11%을 웃도든 17%를 기록했다. 또한 2018년 성장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더한 것으로 보여진다.

까다롭고 합리적인 소비로 유명한 체코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하는 편이며, 온라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자제품이다. 그 외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성인용품, 취미용품, 미용,건강제품 역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Tesco, Lidl, DM 등 대형 유통업체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체코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시 집으로 직접 배달받는 것보다는 매장에서의 픽업이나 근처 무인택배함을 통해 물건을 수령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패턴은 온라인을 통한 구매는 오프라인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18-26세의 젊은 소비자층에서는 온라인 카드 결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한국 상품 이미지
2006년부터 현대자동차가 체코 오스트라바 지역에 생산공장 투자를 통한 현지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 신장으로 이들 대기업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및 전자제품을 제외한 일반 생활 소비재의 현지 시장 진출은 아직까지 크게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여타 일반 생활용품의 경우 한국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13년 한국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프라하에 진출했는데, 현재까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용해본 고객을 중심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달팽이 크림, 비비크림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회용 마스크가 가장 인기가 좋다. 또한 유럽 내 유명 화장품 전문매장인 SEPHORA에 한국 화장품 코너가 입점되며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품질이 SNS나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화장품 수입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역시 한국산 화장품을 찾는 등 그 인기가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K-POP의 경우, 2012년의 팬클럽 가입자가 약 200명에서 2013년 약 2000명으로 K-POP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12년에 전 세계를 휩쓴 강남스타일이 체코의 소도시 초·중·고등학생층까지 확산된 영향과 ‘K-POP 월드페스티벌 2012’에서 체코 팀이 퍼포먼스 부문 1위를 수상하면서 더욱 증폭된 것으로 추정된다. ‘K-POP 월드페스티벌’의 주최와 진행을 맞고 있는 ‘Czech Hallyu Wave’(한류 팬클럽)에 등록돼 있는 공식 멤버는 약 1,200명이고 팬클럽은 32개이다. 2000년부터 체코에서 꾸준하게 상영되고 있는 한국영화도 점차적으로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매년 프라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영화제 FILMASIA에서는 최신 한국 인기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다. 체코뿐 아니라 중동부 유럽에서 중요한 영화제로 간주되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매년 한국작품들이 초청되며 한국영화가 상영되고 있는데,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 식당은 프라하 지역에 약 10~15개, 한국 식품점은 '신푸드', '나의 살던 고향' 등 4개다. 한국음식은 일본 음식 보다 저렴하나 현지 음식보다 약 2~3배 비싸 중국음식과 같이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음식을 접한 체코인 중 한국음식 애호가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 관광객 숫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한식당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