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부문 주도, 제조업도 '맹활약'…"수요 폭발적 증가, 사상 가장 빠른 속도"
강력한 물가 상승 압력, RBI 금리 인하 기대 '희석'
강력한 물가 상승 압력, RBI 금리 인하 기대 '희석'

이는 인도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로 인한 물가 압력 상승으로 인해 인도 중앙은행(RBI)이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HSBC의 인도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지난달 61.1에서 8월 65.2로 급등했다.
이는 로이터 여론조사 전망치의 중앙값인 60.5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자, 2005년 12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성장을, 50 미만이면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 부문은 활동 지수가 조사 최고치인 65.6까지 치솟으며 성장을 주도했다. 제조업 부문 역시 놀라운 강세를 보였는데, 예비 PMI는 59.8로 상승하여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열광적인 활동은 6월 이후 가장 빠른 일자리 창출 증가를 촉진했다.
하지만 강력한 수요는 기업에 상당한 가격 결정력을 부여했다. 임금 및 원자재 비용 상승에 직면한 기업들은 2013년 2월 이후 가장 공격적인 속도로 이러한 인상을 고객에게 전가했으며, 강력한 수요가 가격 인상의 핵심 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생산량 비용의 급격한 증가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RBI가 다음 분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희석시킬 수 있다.
기업들은 압도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으며, 내년에 대한 심리는 3월 이후 최고치로 강화되었다.
이는 인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같은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내수와 수출을 바탕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RBI의 통화 정책 결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