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넘어 하와이 첫발
몽골서도 고속 성장 총 523점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확대”
차별화 상품·서비스 적극 도입
몽골서도 고속 성장 총 523점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확대”
차별화 상품·서비스 적극 도입
이미지 확대보기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해외 점포는 이달 11일 기준 총 749개를 기록했다. 몽골 532점, 말레이시아 167점, 카자흐스탄 50점 등으로 구성된 이 수치는 지난달 말 734점과 비교해도 15점이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CU는 최근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아시아를 벗어나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가에 ‘CU 다운타운점’을 열었으며, 이로써 CU의 해외 점포는 750개가 됐다.
BGF리테일은 지난 5월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편의점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MFC는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CU 하와이 1호점은 약 230㎡ 규모로 오피스 상권과 관광객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특히, 한국 편의점의 특징을 담아 전주비빔·참치마요 도시락, 라면, 김부각 등 K-푸드를 대거 배치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연세우유크림빵, 노티드 도넛,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도 판매하며 마스크팩, 선블록 등 K-뷰티 제품까지 선보인다. 매장 내에는 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먹는 ‘한강 라면’ 코너와 포토부스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CU는 국내에서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중대형 점포 중심의 신규 오픈 전략을 택했고 기존점의 경우 확장과 이전을 통해 우량점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CU는 점포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차별화 상품 개발과 품질 향상은 물론, 방한 외국인 증가세에 맞춘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운영을 강화하고, 고물가 시대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피마원 하이볼과 같은 히트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킬링 상품’을 만들어내고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의 품목을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를 전국적으로 늘려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1 행사’ 등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의 발길을 점포로 이끌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